[대한뉴스=최용진 기자] 전남 강진군이 지난 25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벼 재배 노동력과 생산비를 절감을 위한 벼 무논점파 농법 재배기술 교육을 추진했다.
벼 무논점파 측조시비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무논점파측조시비 사업단지 대표들과 농가 150명이 참석해 농업인의 열기로 가득 찼다.
이날 자리는 7백ha면적에 대대적으로 추진하는 벼 무논점파 측조시비사업의 추진방향을 제시하고 본격적인 농사철이 시작되기 전 벼 직파농법 기술보급을 위해 마련됐다.
직파 전문가인 농촌진흥청 노석원 박사를 초청, 벼 무논점파 3년차 필수 실천기술 에 대해 교육해 핵심재배기술을 공유하고 성공을 다졌다.
벼 무논점파측조시비 사업은 지난 2015년 처음으로 시도해 2년만에 41개단지 7백ha까지 면적을 확대하고 4억원의 생산비를 절감하는 성과를 거둬, 최단기간에 정착된 농업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군은 2년간 무논점파 파종기 구입비를 지원해지만 좀 더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무논점파 전용 비료 구입비를 지원, 벼 직파 농법을 지속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교육에 참여한 강진벼직파연구회 김응필회장은 “강진군이 선견지명이 있어 타 시군보다 벼 무논점파지원사업을 일찍 시작해 농촌에 경제적·시간적으로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벼직파연구회에서도 무논점파 농법이 정착·확산 될 수 있도록 연구회원들이 앞장서 타지자체의 모범이 되는 벼 무논점파농법 1번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진원 군수는 “올해는 농림수산분야 예산이 1천억을 돌파하고 추경에 71억원이 증액돼 총 1천24억원이 편성돼 농자재 가격인상 및 수입시장 개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업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벼 무논점파농법을 비롯한 벼 생력화 기술도 적극 도입해 새벽영농 현장 기술 지원과 교육을 통해 기술이 정착·확산되도록 아낌없는 지원으로 농업인이 잘 사는 강진이 되도록 최선을 하겠다” 고 말했다.
벼 무논점파는 저비용으로 편리한 벼농사를 지을 수 있는 획기적인 농법이다. 기존에 싹을 틔운 볍씨로 모를 키워서 못자리를 만들고 모내기를 하는 육묘와 기계모내기작업을 생략하고, 싹틔운 볍씨를 논에 직접 뿌리는 동시에 비료를 볍씨 주변에 뿌려주는 농법이다. 모 키우기부터 모내기까지의 노동시간이 기계모내기 대비 23% 줄어들고 농사비용은 10%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
또한 강진군은 벼 생력화 사업 972ha를 추진, 전체 벼 재배면적의 10.2%에 달한다. 농촌의 일손절감을 위한 사업으로 기존의 무논점파농법과 신규사업인 ‘육묘상 1회 관주 처리’, ‘파종상비료 1회 처리’ 농법을 타 지자체보다 한발 앞서 도입해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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