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김새봄 기자] AIIB는 우리 기업이 참여하는 사업으로는 처음으로 한국수자원공사가 수주한 조지아 넨스크라 수력발전 사업에 융자 지원한다고 27일 기재부가 밝혔다.
이를 위해 AIIB는 내부 투자위원회를 열어 '넨스크라 사업'을 융자 후보사업으로 결정하고 사업 정보를 AIIB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사업 제안에서부터 융자 후보사업 결정까지 우리 관계기관이 긴밀히 협력하여 AIIB 경영진의 참여 결정을 이끌어 냈으며 최종 승인은 금년 3사분기 AIIB 이사회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그간 정부는 관계기관과 협의하여 우리 기업이 참여하는 인프라 사업을 선정, AIIB에 제안하는 등 우리 기업이 AIIB로부터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K-water는 넨스크라 사업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위해 2016년 말 AIIB의 참여가능성을 정부에 타진했고 이에 정부가 한국수자원공사와 AIIB 간 금융협의를 주선하고 이 과정에서 융자 참여기관 중 하나인 산업은행이 ADB, EBRD 등 기존 대주단들의 의견을 조율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넨스크라 사업은 조지아 서북부 넨스크라강에 수력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약 1조 2천억원 규모 투자사업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015년 8월 조지아정부와 넨스크라사업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사업주로서 재원조달 및 건설·운영관리를 책임지고 이를 통해 조지아의 전력 부족 해소에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이 사업은 한국 기업이 참여하는 사업에 AIIB가 최초로 금융 지원하는 사업이자 국내금융기관과 AIIB가 최초로 공동 융자하는 사업으로, AIIB 내 투자부서에 근무하는 한국인 직원이 이 사업을 담당하는 등 그간 AIIB 내 한국인력 진출 및 우리 기업 참여 사업에 AIIB 지원을 유도하기 위한 정부 노력이 결실을 맺은 첫 번째 성과 사례다.
한편 정부는 앞으로도 AIIB 등 국제금융기구와 협력을 강화하여 보다 많은 한국기업들이 글로벌 인프라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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