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타심 버려야 살맛나는 사회
배타심 버려야 살맛나는 사회
  • 대한뉴스
  • 승인 2008.11.01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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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늘 한국국민이 세계적인 민족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해오고 있었다. 그리고 늘 지적한 것이 있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픈 이기심과 시기심 그 것이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이런 모순을 계도하고 포용해야할 종교계가 앞장서서 국민이간을 조장한다는데 그 심각성이 있다. 같은 종교 간에도 종파가 다르면 이단화 하거나 사이비종교로 매도하는 것은 다른 분야라면 몰라도 종교적으로는 옳지 않다고 본다.

종교의 참의미를 망각한 종교는 더 이상의 종교라고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속물세계에서도 내 것은 옳고 남의 것은 그르다고 하면 지탄받을 일이거늘 진리를 추하하는, 참 삶을 인도해야할 종교가 남의 것은 모조리 그르고 내 것만 옳다고 한다면 어찌 종교라고 하겠는가?

더욱이 한국인은 많은 수의, 종파의 종교를 갖고 있다. 아마도 수난의 긴 역사를 살아온 비애의 민족으로 마음의 위안으로 삼는 유일한 것으로, 신앙심이 큰 몫 한 것으로 추측된다.

특히 우리의 토속신앙에 얽힌 설화는 사실적으로 묘사되기도 했고 또 대다수 민초들은 그것을 사실로 받아들인 것도 적지 않다.

대표적인 예로 삼신할머니가 인간을 점지한다고 하여 50여년전만해도 시골 어느 집을 가도 안방 아래 벽 위쪽에 볏집 한 묶음을 걸어놓은 광경을 흔히 볼수 있었다. 그리고 성주신이라고 하여 조그만 한 옹기단지에 쌀을 담아 방한켠에 모시기도하고 그 외 장독신, 칠성신, 고시내신, 터주신, 산신, 그렇게 우리선조는 토속신앙을 숭상하며 살아 왔다.

현대과학문명세계에 살고 있는 요즘도 혹세무민의 많은 토속신앙(샤머니즘)이 퇴색하기는 했어도 일반 대중은 물론 인텔리층 까지 깊숙히 뿌리내려 있다. 현실이 이럴 진대 일부 몰지각한 목사는 불교국가는 망하느니 미신이니 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며 국론 분열을 획책하는 망언이다.

그렇다면 세계경제대국인 일본은 왜 안 망하는가?

진정한 종교 진정한 종교인 그리고 성숙된 종교문화를 발전시키고 더불어 사는 다종교시대를 열어가려는 배려가 필요할 때가 바로 지금이 아닌가 싶다.

종교는 재론의 여지없이 포용과 도량이 있어야 하기 때문인 이유기도 하지만 작금의 실타래난국을 풀어나가려면 너와 내가 있을 수 없고 오직 하나 된 우리라는 공동체 의식이 그 어느 때 보다도 절실히 필요하기 때문이다.

남이하면 스캔들 내가하면 로맨스식의 배타의식을 버리고 생명존중사상 그리고 너와 내가아니라 베이징올림픽에서 보여준 하나된 우리의 저력과 결속력이 요구될 때다. 그래야만 살맛나는 사회가 도래 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형석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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