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자살게임, 홍콩 상륙 우려
인터넷 자살게임, 홍콩 상륙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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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5.3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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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러시아에서 이미 십여 명이 넘는 소녀들을 자살로 몰아넣은 인터넷 ‘자살 게임’이 홍콩에도 상륙한 것으로 보여 청소년들에 대한 피해가 우려된다.

 

ⓒ대한뉴스

온라인에서 ‘Blue Whale’이라고 불리는 이 게임은 일단 시작하면 50일 안에 매일 감독관이 지시하는 대로 명령을 따르도록 하는 게임이다. 처음에는 새벽 4시에 일어나기, 공포 영화 보기 같은 쉽고 평범해 보이는 명령으로 시작하지만, 이것은 곧 게임에 참여한 사람에게 스스로 해를 입히는 행동을 하도록 강도가 올라간다. 50일째가 되면 게임의 감독관은 게임 참여자에게 자살하라고 시킨다. 21세의 러시아 남성이 이 게임을 만들어 10대 소녀들을 유인한 죄목으로 조사를 받고 있으며 이 때문에 적어도 16명의 여학생이 실제로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 남성은 피해자가 된 소녀들을 ‘생물학적 쓰레기’라고 인지하고 있었으며 희생된 여학생들이 ‘스스로 행복하게 죽었으며’ 자신은 ‘사회를 청소하는 일’을 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부 러시아 언론은 이 인터넷 게임 때문에 최소 130명의 청소년이 자살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School Secrets’이라는 홍콩의 페이스북 홈페이지에는 ‘자살 충동이 있다’고 스스로 고백한 홍콩 유저가  Blue Whale 자살 게임이 있다는 소리를 듣고 흥미를 갖게 됐다고 올려 홍콩에도 이 위험한 게임이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일부 인터넷 사용자들은 해시태그에 ‘iamawhale’을 덧붙이기 시작했으며 “자신이 죽을 때와 장소, 어떤 옷을 입고 죽을지 등을 정해 인생의 최고점에서 죽는 것이 과연 나쁜 일인가?”라는 글을 올리는 유저도 생겼다. 친구 중에는 이 게임을 시작해서 이미 손목에 상처를 내거나 붕대를 감고 다니는 사람도 있다는 글도 올라왔다.


교육 전문가들은 “미션을 수행하는 게임은 대단히 중독성이 있다”고 우려한다. 처음에는 간단한 미션으로 시작되어 성공의 기쁨을 주면서 참여자들을 게임에 빠지게 하기 때문이다. 관계 당국은 이런 게임에 빠지려는 유혹이 있거나 도움이 필요할 경우 Samaritan Befrienders Hong Kong, Suicide Prevention Service, Caritas Family Crisis Support Centre, Social Welfare Department 등에 연락하라고 당부했다.(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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