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자전거 공유 시스템, 시민의식 부족해 아무데나 방치
홍콩 자전거 공유 시스템, 시민의식 부족해 아무데나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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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6.1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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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중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자전거 공유 시스템이 최근 홍콩에도 도입됐지만 아직은 시스템이나 시민의식이 부족해 적절한 규제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틴구 챈쉬영 의원은 지역구민들로부터 공유 자전거 방치와 관련한 여러 건의 주민 불만 사항을 신청받았다고 말했다. 공유 자전거가 공공 주차장 등 여기저기 아무렇게나 방치되어 놓여 있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 때문이다. 일부 자전거는 장기간 놓여있어 마구 버려진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대한뉴스

챈쉬영 사틴 구의원은 “홍콩은 아직 자전거 공유 시스템을 이용할 준비가 안 되어 있다”며 적절한 규제도 없고 인프라도 마련되어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자전거 공유 시스템이 먼저 시작된 중국에서도 똑같은 문제가 있었다. 자전거 공유 시스템이 인기를 끌자 1년 새 30여 개 회사가 우후죽순으로 생긴 데다가 중국 사람들이 자전거를 아무 데나 버려두고 쌓아두고 가서 보행 및 교통에 큰 문제를 일으켰다. 결국, 중국 당국이 규제의 칼을 빼 들어 지난주 이용자의 이름을 명시하도록 했고 사용자의 나이도 제한하도록 조치를 취했다.


홍콩에서는 지난 4월 런칭한 Go-bee.bike에 홍콩 사용자 2만 명이 가입했고 회사는 1천 대의 자전거를 신계 자전거 트랙을 따라 배치하고 영업에 들어갔었다. 고비의 자전거 공유 시스템 도입은 한 달 동안 결코 순탄치 않았다. 부속품이 없어진 자전거가 43대에 페달이나 브레이크, 자전거 경고등, 손잡이 등이 고장 난 채 놓여진 자전거도 상당히 많았다. 거꾸로 풀밭에 처박아 놓기도 하고 자전거에 페인트칠을 해 놓은 경우도 있었다.

 

자전거를 돌려줘야 할 장소에 놓는 것이 아니라 선전과의 경계에 가장 근접한 공원, 공항, 컨트리파크 입구, 심지어는 개인의 집 마당에 자전거가 주차된 경우도 있었다. 이용하고 난 자전거를 공용 자전거 주차장에 주차해도 항의가 접수됐다. 시민의 세금으로 만들어진 공공 주차장을 민간 기업이 마음대로 사용하면 안 된다는 주장이다.(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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