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동포연합회 오성호 회장, 한국과 중국의 동포사회를 잇는 구심점 역할 해
한중동포연합회 오성호 회장, 한국과 중국의 동포사회를 잇는 구심점 역할 해
“중국동포에게 있어 이주 후 정착하는 곳은 새로운 고향과도 같은 곳이다”
  • 박해준 기자 newsphj@gamil.com
  • 승인 2017.06.2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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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박해준 기자] 한중동포연합회 오성호 회장은 중국동포와 한국사회를 잇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창출하기 위해 수시로 중국을 드나들며 상호간의 문화를 교류하고 이를 통해 사회 전반적인 긍정적 효과를 낳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한뉴스

사소한 정보부터 각종 어려움 등 도움을 줄 수 있는 조직

 

오 회장은 “현재는 한중동포연합회는 한국과 중국의 동포사회를 잇는 구심점으로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과거에는 단체가 형성되지도 않았고 일종의 친목모임이 산발적으로 이뤄지고 있었다”며 “한국사회에 정착하거나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중국동포들이 생활 속에서 필요한 사소한 정보에서부터 각종 어려움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조직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체계적인 조직에서 가시적인 결과를 창출할 수 있다는 회원 간의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지금의 연합회를 만들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까지 한국사회는 한 개인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지는 않는 것 같다. 개인보다는 체계적인 단체의 목소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런 점이 동포 사이에서 공감대가 형성된 것 같다. 단순히 단체로 모여 우리들 입장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우리와 같은 사람들이 지켜야 할 부분도 있을 것이다. 이런 사회적인 요구 등에 대해 한중동포연합회는 완충작용을 할 수 있는 것이 단체이다”라고 말했다.

 

오 회장은 약 15년 전 한국에 들어와 ‘중식요리사’를 시작했다. 지인의 소개를 통해 한국에 들어오게 됐고, 자신이 가진 기술을 처음으로 알린 것이 중식당이었다. 처음 안산에서 터를 잡은 후 사업을 하게 됐지만, 안산 지역 역시 중국동포가 몰리면서 ‘중식당’도 경쟁이 붙었다. 고민 끝에 그는 ‘이동통신업’으로 업종을 바꿨고 현재까지 시흥시 정왕동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그의 사업장에는 휴대폰 개통 등의 목적 이외에도 이주 후 한국사회에 정착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들을 묻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다. 시흥시에 이주한 중국동포들이 오 회장에게 정착을 위한 다양한 자문을 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동포들의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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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회장은 중국동포들의 대변인 역할을 하고 있다. 그가 중국동포들의 대변인이 된 것은 경찰서랑 검찰의 통역을 하고 주민자치랑 각단체에서 활동하면서 동포들의 어려운점을 보고 뭔가를 도와줄수잇다는걸 느꼈기때문이다, 그리고 1년전에는 수원지방검찰청 안산지청에서 시민위원으로 위촉받아서 활동을 하고있다.

 

오 회장은 “처음에는 시민위원으로 위촉한다고 하니까 부담됐다. 잘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그런데 막상 해보니 새로운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 한국사회에 살면서 법을 지켜야된다는게 얼마나 중요한건지 알게됫으며 그걸 동포사회에 전달하는 일을 하고있다. 사람들을 만나면서 상호간의 교류도 활발하게 됐다”며 “한국어와 중국어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것은 동포들의 장점이다라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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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회장의 이러한 노력이 큰 결실을 맺었다. 1년전 시흥경찰서가 경찰서 2층 소회의실에서 민간단체 ‘시흥시 법무부 법사랑위원회’ 및 ‘시흥시 외국인 자율방범대’와 3자간 업무협약식 행사를 가진 것이다. 이 협약식은 급증하는 체류외국인에 의한 강력범죄 및 기초질서 미준수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 속에서 다기능간 협업체계 구축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로써 ‘시흥시 법무부 법사랑위원회’와 ‘시흥시 외국인 자율방범대’는 앞으로 경찰서와 매월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정왕동 우범지역 위주로 야간 합동순찰활동을 펼치게 된다.

 

오 회장은 중국동포들의 강력 범죄에 대해 방송매체들이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것 같다며 심지어 방송에서 범죄 내용을 너무 자세하게 알려주다 보니 모방범죄까지 생기는 우를 범한다고 밝혔다.

 

오 회장은 “중국동포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요즘에는 그나마 많이 나아진 편이지만,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중국에서 왔다는 이야기만 해도 무시하는 사람이 많았다. 비단 중국동포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에서 일을 위해 넘어온 이주노동자에 대한 편견은 더 심했다”며 “한국 사회 전체를 보더라도 이제는 다문화사회로 전환되고 있는 상황이다. 과거에 비해 많이 나아지기는 했지만, 사람들의 인식이나 정책들도 이에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에 오는 이들은 일자리를 찾으러 오는 사람들이다. 나름 한국 경제에 힘이 되고 있는 사람들이다. 내국인들이 단순히 다른 시선으로만 보지말고 같이 걸어갈 수 있는 사회가 조성되어야 한다.”

 

다문화 주민의 정서에 맞는 고민도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 회장은 중국동포를 비롯해 이주민들도 한국사회에 적응하기 위한 마음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자기가 살던 나라의 습관을 그대로 한국에서 한다면 2세들도 똑같이 행동한다며 한중교류가 이어진지도 25년이라며 이제 내가 먼저 변해하는 과정 속에 사회 전반적인 변화가 이뤄질 때 이다“라고 말했다.

 

오 회장은 다양한 지원 시책도 중요하지만 다문화 주민의 정서에 맞는 고민도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흥시에서 일을 추진함에 있어 기존의 관련 민간조직이 있다면 충분히 그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 동포들이나 다문화인들이 현제살아가면서 느끼고 필요한걸 파악해야 그게 더 현실적이다. 어떠한 정책을 추진하면서 단순히 지켜보고 생각만 하는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옮겨야 된다고봅니다 “이런 부분을 최소화하려면 실제 살고 있는 사람들과 교감이 형성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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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호 회장은 최근 중국사회의 교류를 위해 다양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중국관광객 유치 등을 통해 시흥경제 활성화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 그는 “중국동포에게 있어 이주 후 정착하는 곳은 새로운 고향과도 같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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