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산소 부족 물덩어리(빈산소수괴) 실시간 감시 확대
정부, 산소 부족 물덩어리(빈산소수괴) 실시간 감시 확대
실시간 관측시스템 10개소로 확대... 양식장 피해 사전 예방에 노력
  • 김남규 기자 wolyo@korea.com
  • 승인 2017.07.02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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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김남규 기자]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여름철 산소 부족 물덩어리(빈산소수괴) 발생에 의한 양식장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남해안 주요 양식장에 설치된 실시간 관측시스템을 7월부터 기존 8개소에서 10개소로 확대 설치․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산소 부족 물덩어리(빈산소수괴)는 바닷물의 산소 농도가 리터당 3mg 이하로 낮아졌을 때 생기는 것으로, 물덩어리가 생기면 그 구역에서 수산생물의 호흡곤란이 일어나고 심한 경우 폐사에 이르게 된다. 우리나라 해면 양식장들은 태풍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적정 수심을 유지해야 하는 양식 여건상 주로 조류의 소통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반폐쇄성 내만에 집중되어 있어 산소 부족 물덩어리로 인한 양식생물의 집단 폐사가 일어날 위험이 높다.

 

해양수산부는 2015년부터 산소 부족 물덩어리가 상습 발생하는 해역인 진동만(미더덕), 고성만(굴), 자란만(가리비, 굴) 및 가막만(홍합, 굴)의 양식장 8개소에 실시간 관측시스템을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다. 올해 7월까지 완도 및 진도의 전복양식장에 실시간 관측시스템 2개소를 추가 설치하여 총 10개소로 확대하고, 산소 부족 물덩어리 발생에 대비할 계획이다.

 

실시간 관측시스템에서는 1시간마다 수심별 수온, 염분, 용존산소, 풍향, 풍속 등의 정보를 수집하여 전광판 안내, 휴대폰 응용프로그램, 문자 발송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어업인, 지자체, 관계기관 등에게 제공한다. 산소 부족 물덩어리가 발생하는 징후가 포착되면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어업인, 지자체 등에게 긴급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관계자가 즉시 현장에 출동하여 적극적인 방제조치를 하게 된다.

 

이 관측시스템을 활용하여 이상징후 발생 시 신속 대응하는 한편, 관측된 정보를 축적하여 향후 산소 부족 물덩어리 발생 시기 및 지역적 분포 등을 미리 예측하기 위한 분석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수호 해양수산부 어촌양식정책과장은 “이번 관측시스템 추가 설치로 산소 부족 물덩어리 등 긴급상황 발생 시 보다 신속한 파악 및 대응이 가능해져 우리 어업인들의 양식생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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