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수협 김성주 조합장, 경영정상화 꿈 넘어 일등수협의 꿈 이루기 위해 노력
해남군수협 김성주 조합장, 경영정상화 꿈 넘어 일등수협의 꿈 이루기 위해 노력
해남김, 우리나라 수산물의 수출과 수산업의 발전에 일등공신
  • 정성경 기자 jsgbible@naver.com
  • 승인 2017.07.0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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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정성경 기자] 해남군수협 자산규모 약 3200억에 달하는 튼튼한 자산을 기반으로 해마다 성장하고 있다. 해남군수협은 72개 어촌계 3300여명의 조합원과 90여명의 임직원들로 구성돼 있다.

 

ⓒ대한뉴스

총 자산규모 3200억에 달하는 경영기반이 튼실한 조합이기도 하다. 또한, 지역에서 생산되는 물김은 전국의 20%를 차지할 만큼 최대의 물김 생산지이며, 2017년산 기준 역대 최고치인 물김위판고 1000억원을 달성했다.

 

낙지위판장 건립, 물김위판장 전자경매 시스템 도입 등

 

해남군수협 김성주 조합장은 “조합원들과의 융합을 위해 2013년부터 조합소식지인 ‘땅끝바다소리’를 제작해 조합원들에게 발송함으로써 조합원들의 알권리 충족과 조합원들이 참여 할 수 있는 소통의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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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수협의 올해 주요 역점사업은 낙지위판장 건립, 물김위판장 전자경매 시스템 도입, 자재사업의 활성화 등이다. 지난 2015년부터 해남군과 낙지위판장 건립사업을 추진해온 해남군수협은 올해 하반기 착공을 시작한다. 김 조합장은 “해남에서 생산되는 낙지는 청정해역 갯벌의 영양분을 머금고 자라 그 맛과 품질이 우수하며 생산량 또한 전국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지역에는 낙지위판장이 없어 낙지어가들은 사매매 및 타지역 위판장을 이용하면서 제 값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러한 불편의 해소와 원활한 유통판로 개척을 위해 2015년부터 해남군과 낙지위판장 건립사업을 추진하여 올해 하반기 착공을 시작으로 준공까지 완료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해남군수협은 현재 5개의 물김위판장(송지 어란, 송지 학가, 화산 구성, 화산 송평, 황산 산소)을 운영 중이며 수기기록식 방법으로 경매가 진행되고 있다. 이 방법은 중매인이 최소단가에 물김가격을 낙찰받기 위해 경매서를 수기로 작성하는데 신속함과 정확성이 떨어져 다소 구시적인 방법이다. 해남군수협은 경매의 신속함과 공정한 경매질서 확립을 위해 올해 위판시부터 지역별로 순차적으로 전자경매 시스템을 도입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 조합원들이 필요로 하는 기자재(김발, 로프 등)공급사업을 수수료 없이 원가에 공급하여 생산단가를 절감 할 계획도 밝혔다.

 

정부와 지자체, 관련기관 통해 수산물 유통센터 건립 추진

 

김의 세계화 시장이 열리면서 해남김은 우리나라 수산물의 수출과 수산업의 발전에 일등공신이 됐다. 해남 김의 생산은 매년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으며, 이제 생산의 시대를 넘어 건조・가공・유통을 통해 생산을 견인해야 할 때이다. 또한 해남에서 생산되는 김자반은 전국 생산량의 95%를 차지하는 반면, 김자반 가공유통시설이 없어 불분명한 판로와 가격이 헐값에 거래되고 있는 실정이다.

 

김 조합장은 “어업인이 생산한 해남김이 전국의 시장으로 유통되면서 출처가 불분명하여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주는 경우도 있다”며 “현재 우리조합은 이러한 유통판로를 개선시키고자 정부와 지자체, 관련기관을 통해 수산물 유통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사업이 완료되면 조합과 수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사료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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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식탁에서 차지하는 수산물의 비중은 커지고 있는 반면, 바다에서 잡히는 어획량은 줄어들고 있다. 이는 무분별한 어자원 남획과 해양환경의 변화, 어장의 황폐화 등의 문제로 볼 수 있다. 김 조합장은 “정부에서는 풍요로운 바다를 만들기 위해 어자원방류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어자원의 산란장과 서식지를 파괴하는 바다모래채취를 금지하여 바다를 보존해야 한다”며 “수산산업이 도태되지 않도록 수산산업의 현대화, 어업인의 복지 등에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 조합장은 “우리조합은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어려운 경영난을 겪으며 경영정상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하지만 꾸준한 조합원의 성원과 관심으로 그 노력의 결실이 이제 보이기 시작한다”며 “현재 우리조합은 전국 수협 중 최상위 5%에 진입하는 경영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내년에는 꿈에 그리던 경영정상화가 이뤄지고 그토록 갈망하던 환원사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제 우리수협은 경영정상화라는 꿈을 넘어 일등수협의 꿈을 이루기 위해 전 임직원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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