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 브랜드의 현주소 :소비자가 느끼는 브랜드의 가치는 몇 점일까?
축산물 브랜드의 현주소 :소비자가 느끼는 브랜드의 가치는 몇 점일까?
농협중앙회 축산물판매분사 박관근 과장 대담
  • 대한뉴스
  • 승인 2008.11.21 2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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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시중에 있는 축산물 브랜드의 현황은?

한우 및 돼지 등 브랜드육 생산현황은 매년 증가 추세로 현재 시장에 유통되고 있는 축산물 브랜드는 지역별로 100여개 정도가 유통·판매되고 있습니다. 이중 지속적으로 공급이 가능하고 한결같은 품질과 맛을 보장할 수 있는 통합브랜드육은 한우 11개, 돈육 4개 브랜드인데, 모두 대형유통점에서 중점 판매되고 있습니다.


브랜드육이 되기 위한 조건은 무엇인가요?

브랜드육은 그 인증을 얻기 위해 2년 정도의 인증 심사기간을 거치며, 인증 후에도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하여 혹여나 브랜드육로서의 평가기준에 미달할 경우에는 인증 취소를 하게 됩니다.

브랜드육은 한우의 경우 연간 500두 이상의 ① 출하물량과 ② 혈통등록 ③ 사료통일 ④ 사양관리 ⑤ 사육환경등 품질관리 ⑥ 위생·안전성 등 세부적인 심사항목을 거치게 됩니다.

돈육의 경우 연간 20,000두 이상 출하가 가능하여야 하고 사양관리 부분의 심사항목은 한우와 동일합니다.


전국적인 브랜드 육성에도 불구하고 많은 문제점들이 있다던데요?

생산량에 비하여 판매망이 보장되어 있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각 브랜드사업단에서는 생산량에 비해 판매망 부족으로 소매 단계의 브랜드명 사용비율이 낮은 실정이죠. 또한 가격적인 부분도 그렇고요. 생산자와 소비자가 접근할 수 있는 만남의 기회가 많지 않다는 것이 원인겠죠. 그 이유로 대형 유통점 등에서는 대부분 브랜드육을 취급하고 있는 추세지만 일부 중소형 매장에서는 일반축산물을 대부분 판매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한편 중소형 매장에서 브랜드육 취급이 어려운 것은 소규모의 유통공급으로 인한 판매관리비의 상승으로 인해 소비자 가격이 비싸질 수 밖에 없고 브랜드육의 지속적인 유지공급이 사실상 어렵기도 합니다. 설령 생산량이 적은 브랜드육이 판매되는 경우에도 소비자가 타 축산물과 비교가 가능한 품질과 맛을 비교 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다는 것도 문제지요.

이런 문제점들 때문에 브랜드육 소비가 대중화 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저희 농협중앙회에서는 지역별 브랜드 축산물 판매확대를 위하여 농협하나로마트 등의 조직은 물론 대형유통점과 MOU계약을 체결해 다각적인 홍보와 무료시식 및 할인 행사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온라인 쇼핑몰에도 브랜드육을 공급하여 소비자에게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 중 꼭 필요한 정책이나 방향은 무엇이죠?

소비자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매장에 놓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나가 브랜드 부분육 판매를 통해 한층더 소비자에게 가까워질 수 있는 방안을 모색중입니다. 또한 브랜드육은 비인기 부위도 일반육과는 달리 맛이 뛰어나고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을 적극 홍보중에 있습니다. 국내산 축산물을 우수브랜드로 육성 하려는것은 상대적으로 취약한 가격경쟁력을 극복하고 품질향상을 통한 소비자에 대한 브랜드육의 정착에 그 목적이 있기 때문이지요.

중요한 것은 공동브랜드의 사육기반을 공고히 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브랜드 판매기반 확충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국내산 축산물 브랜드육이 세계로 나가기 위한 방향

첫째, 생산자는 소비자들이 일반육과 브랜드육을 비교할 수 있도록 우수한

품질을 생산하는데 전념해야 하고,


둘째, 유통업체(판매업체)는 생산된 우수한 품질의 브랜드육이 소비자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보관·운반등 유통전반에 걸친 위생적

이고 안전한 공급체계를 갖추며,


셋째, 소비자도 이제는 국내산 브랜드육의 품질이 우수하고 안전하다는 인식

을 갖고 적극 애용하는 것이 생산자와 유통업체가 자신의 위치에서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다.


넷째, 이렇듯 생산·유통·소비자의 역할분담이 차질없이 이루어지기 위하여는

브랜드육을 비롯한 축산물의 대부분이 지방에서 생산되고 소비의 대부

분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이뤄진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지방행정

기관에서는 생산분야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행정기관에서는 판매분

야에 많은 홍보와 판매망 확보에 행정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김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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