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이 라마, 정부 지명 우려 “생전 후계자 결정” 시사
달라이 라마, 정부 지명 우려 “생전 후계자 결정” 시사
  • 대한뉴스 dhns777@naver.com
  • 승인 2017.08.19 10: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뉴스] 인도에 망명 중인 티베트 불고 최고지도자 달라이 라마 14세(82)가 생전에 자신의 후계자를 결정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달라이 라마는 9일 뉴델리 강연에서 "죽기 전에 후계자를 선정하는 방법이 안정적"이라면서 "과거 후계자를 둘러싼 분쟁도 있었다"고 지적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최근 전했다.

ⓒ대한뉴스

 

 

이는 "주안성링둥(轉生靈童. 환생)"으로 불리는 소년을 찾아내는 전통적인 후계자 선정방식을 바꿔 자신이 죽기 전에 후계자를 결정할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다. 달라이 라마는 자신의 사후 중국 정부가 고분고분한 후계자를 뽑아 티베트 통치에 이용할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달라이 라마는 "(자신의) 90세 전후에 중요한 결정을 하겠다"면서 "앞으로 1, 2년 내에 그 결정을 위한 준비회의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는 고승들이 참여하는 논의를 시작하겠다는 의미다.


이어 후계자는 "당연히 여성도 될 수 있다"면서 "여성은 불교에 귀의하는 데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티베트 불교에서는 중생이 모두 윤회, 환생한다는 교리에 입각, 달라이 라마 등 "활불(活佛)"이 죽은 후 환생한 소년을 찾아 후계자로 삼는 전통이 있다. 티베트 불교에서는 1989년 활불인 달라이 라마 10세가 사망한 후 중국 당국이 현재의 판첸 라마 11세를 환생자로 인정한 바 있다. 한편 달라이 라마 14세가 환생자로 선정한 소년은 소식이 두절된 상태다.(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종합지 일간 대한뉴스(등록번호:서울가361호) 크리에이티브 코리아(등록번호:강서라00175호) 시사매거진 2580(등록번호:서울다06981호) on-off line 을 모두 겸비한 종합 매체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로 400-12 더리브골드타워 1225호
  • 대표전화 : 02-3789-9114, 02-734-3114
  • 팩스 : 02-778-6996
  • 종합일간지 제호 : 대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가 361호
  • 등록일자 : 2003-10-24
  • 인터넷신문 제호 : 대한뉴스(인터넷)
  • 인터넷 등록번호 : 서울 아 00618
  • 등록일자 : 2008-07-10
  • 발행일 : 2005-11-21
  • 발행인 : 대한뉴스신문(주) kim nam cyu
  • 편집인 : kim nam cyu
  • 논설주간 : 김병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미숙
  • Copyright © 2024 대한뉴스.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 및 제보 : dhns@naver.com
  •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그 실천 요강을 준수하며, 제휴기사 등 일부 내용은 본지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