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硏),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 중성자 빔 이용 연구 위한 실험동 완성
원자력(硏),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 중성자 빔 이용 연구 위한 실험동 완성
  • 대한뉴스
  • 승인 2008.11.27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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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연구용 원자로인 하나로(HANARO)에서 생산되는 중성자를 에너지를 낮추어 파장을 늘림으로써 나노과학과 바이오 연구에 활용하는 냉중성자 산란장치들이 들어서게 될 ‘냉중성자 실험동’이 완공됐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양명승)은 11월 27일(목) 오전 10시 30분 연구원내 현장에서 교육과학기술부 문병룡 원자력국장,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금동화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냉중성자 실험동(CNLB; Cold Neutron Laboratory Building) 준공식을 가졌다. 냉중성자 실험동은 연구용 원자로인 하나로에서 영하 250도의 액체수소를 이용해 극저온화한 냉중성자(cold neutron)를 대량으로 생산해 기초과학 연구를 수행하게 될 냉중성자 산란장치들이 들어설 대규모 실험동이다.

총 사업비 189억원이 투입돼 4년여 만에 구축된 냉중성자 실험동에는 40m 중성자 소각산란장치(40m SANS), 냉중성자 3축 분광장치(Cold-TAS), 디스크쵸퍼 비행시간분광장치(DC-TOF),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협력을 통해 구축할 고분해능 소각산란장치 (HR-SANS) 등 4기의 중성자 산란장치를 신규 개발하고, 12m 중성자소각산란장치(12m-SANS), 수직형 중성자반사율측정장치(REF-V), 생체계면 반사율측정장치(Bio-REF) 등 현재 하나로에서 가동중인 3기의 산란장치를 이설 설치하는 등 냉중성자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오는 2010년까지 총 7기의 냉중성자 산란장치를 구축할 예정이다.

냉중성자 산란장치 개발은 한국원자력연구원을 중심으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서강대학교, 성균관대학교가 참여하는 학-연 협동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와 한국원자력연구원간의 연-연 협력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특히 HR-SANS는 KIST가 23억원을 투자해 주도적으로 개발할 예정으로,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이날 실험동 준공식과 함께 KIST와 기술협력 협약을 맺고 장치의 성공적 구축과 중성자 과학 발전을 위해 양 기관이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냉중성자 산란장치들이 가동되면 마이크론, 나노, 바이오 구조 분석 분야에서 기존의 방법보다 진일보한 첨단 분석이 가능해지고 그동안 국내에서는 어려웠던 비탄성 중성자 산란 연구가 가능하게 된다. 또한 냉중성자 산란장치를 통한 연구개발 결과는 전자부품, 컴퓨터 칩, 평판 디스플레이 개발에 활용되는 나노소재 원천 기술 개발, 난치병 치료에 활용되는 약물전달 물질 개발 등에 활용되는 등 NT, BT, IT 분야의 융복합 연구를 촉진하고, 나노-바이오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신산업 창출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냉중성자 실험동은 정부의 지원에 의해 2004년 설계를 시작, 2005년 건설을 위한 안전성분석보고서를 제출한데 이어 2006년 4월 건설에 착수, 총 사업비 189억원이 투입돼 4년만에 완성됐다. 양명승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은 “냉중성자 연구시설들이 본격 가동되면 하나로는 21세기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필수적인 명실상부한 국가 기반연구시설이자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핵심 시설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냉중성자 산란장치 개발과 설치에 발맞춰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과학자들이 관련 시설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이용자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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