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관경관 조명사업, 시민들 '냉담'
야관경관 조명사업, 시민들 '냉담'
  • 대한뉴스
  • 승인 2008.12.0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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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연말을 맞아 추진하고 있는 야간 경관 조명사업이 도마위에 올랐다.


이는 연말연시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서울시가 4대문 주변과 강남 주요건물을 경관조명으로 밝히는 ‘연말 빛의 거리 조성 사업’때문.


서울시는 이를 위해 백화점, 호텔, 은행 및 기업체에‘야간경관조명사업에 협조해 달라’는 공문을 보냈으며, 우수업체로 선정될 경우 상금도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민주당 김현 부대변인은 “나라 경제가 전대미문의 경제위기로 한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상황인데 서울시는 빛 잔치로 혈세를 낭비하겠다는 것”이나며 이를 비난하고 나섰다.


시민들도 냉담한 반응을 보이기는 마찬가지였다.


광화문에 사는 김모씨(30)세는 “전기 아끼자고 지하철에서는 에스컬레이터도 일부 시간에는 작동을 하지 않고, 기업에서도 짝수홀수를 나누어 엘리베이터를 운행하는 곳이 많다. 가정에서는 공공기관이나 기업보다 더욱 허리띠를 졸라맨다. 관광객 유치도 좋지만 전 국민이 나서서 에너지 절약을 외치는 이때에 야간경관을 위해 많은 돈을 투자하는 것은 적절치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추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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