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서부축구장서 ‘사랑의 김장담그기’
현대중공업, 서부축구장서 ‘사랑의 김장담그기’
  • 대한뉴스
  • 승인 2008.12.03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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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겨울바람 속에 기업과 지역주민이 따뜻한 이웃 사랑을 매년 실천해 오고 있어 화제다.

현대중공업은 12월 3일(수) 오전 10시부터 울산 서부축구장(동구 서부동)에서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개최한다.

<사진은 현대중공업이 18년째 이어오고 있는 ‘사랑의 김장담그기’에 지역 주부 1천여 명이 참여해 불우이웃을 위한 김치를 담그고 있다.>

올해로 18년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임직원 및 직원 부인, 지역 주부 등 1천여 명이 참가해 지역의 불우 이웃을 위한 온정을 모으게 된다.


이 행사는 기업과 지역 주민이 함께 마련한 성금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김장 비용은 현대중공업 직원들이 지난 11월 5~7일 의류·도서·생활용품 등을 기증하고 판매하는 자선바자회를 통해 마련된 것이다.

현대중공업은 자선바자회 수익금 약 5천만 원으로 국내산 배추 8천 포기와 무 2천 개, 고춧가루 등 양념을 구입하고, 여기에 이 회사 임직원이 주말 농장을 통해 직접 가꾼 친환경 유기농 배추 4천 포기, 무 2천 개를 보태 총 배추 1만 2천 포기, 무 4천 개를 다듬고 버무려 김치를 담그게 된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역 주부들이 자발적으로 김장담그기에 대거 참여하는 점도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모습이다.

이날 현대중공업 임직원 부인, 고객사의 외국인 감독관 부인, 현대주부대학 총동창회 등 지역 주부들이 손에 양념장을 묻혔다.

독일, 프랑스 등 외국인 감독관 부인은 현대중공업이 발주한 선박 및 해양설비 공사를 위해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3년 이상을 우리나라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이 행사를 통해 이웃돕기와 함께 한국 문화도 체험했다.

특히 현대중공업은 5년째 백혈병·소아암협회 소속 가정에도 이 김치를 전달하고 있는데, 이번 행사에서는 이 협회에서 음악공연을 열어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백혈병·소아암 환자 부모들도 김장담그기에 직접 참여한다.

현대주부대학 총동창회 지선행 회장(地仙杏·51세)은 “이 행사가 어려운 이웃에게 큰 힘이 되길 바라며, 딸네 집에 김치 보내듯 정성스럽게 김장을 담갔다”고 말했다.

이 외에 현대고·현대청운고 등 수능시험을 마친 고3 학생 등도 이날 행사에 참여한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 행사는 자선바자회를 통해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재활용하고 그 수익금으로 지역 농가와 불우이웃을 도울 수 있으니, 환경보호와 이웃사랑을 동시에 실천할 수 일”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담근 김치를 현대중공업이 울산동구청과 함께 지역의 불우세대와 경로당, 사회복지시설 등 총 1천 세대에 직접 찾아가 전달한다.

송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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