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회사법인(주) 영천곤충산업 신명화·박정철 대표, 미래식량으로 각광받는 식용곤충의 세계화
농업회사법인(주) 영천곤충산업 신명화·박정철 대표, 미래식량으로 각광받는 식용곤충의 세계화
‘분변 없이 키우는 굼벵이 사육 시스템’ 최초로 개발
  • 정성경 기자 jsgbible@naver.com
  • 승인 2017.09.28 13:4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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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정성경 기자] 미래식량으로 식용곤충이 화제다. 2050년이 되면 지구에 살고 있는 인구가 95억을 넘어설 것이라는 예측으로 식량위기를 걱정하는 이 시대에 인구증가뿐만 아니라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속가능한 미래 먹거리로 식용곤충이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시대의 흐름을 읽은 경북 영천시에서는 “21세기 미래의 먹거리 곤충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굼벵이 사육 신기술을 도입하여 곤충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 농업회사법인(주) 영천곤충산업(이하 영천곤충산업) 신명화·박정철 대표가 있다.

 

농업회사법인(주) 영천곤충산업 신명화·박정철 대표 ⓒ대한뉴스

미래의 대체식량으로 식용곤충을 알아보다.

 

영천곤충산업 대표이자 영천굼벵이농장을 운영하는 신명화·박정철 대표는 미래의 식량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대체식량으로 식용곤충을 알아보고 일찌감치 준비해왔다. 2003년부터 굼벵이 사육을 연구하고 사육해온 박 대표는 “식용곤충은 고단백의 완전식품으로 먹이와 물만 있으면 사육이 가능하다. 이는 탄소배출과 온실가스 걱정 없이 친환경으로 식량위기를 겪을 미래에 대체식량으로 건강한 먹거리가 될 것이다”라며 자신 있게 말했다.

실제 식용곤충은 미래 식량으로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분야로, 영양학적으로 우수하고 고단백질 식품일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생산이 가능하고, 온실가스 배출하는 양도 적으며, 육류 생산에 소모되는 사료와 동일한 양으로 9배나 더 많은 식품을 개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도 이러한 식용곤충을 경험할 수 있는 여러 채널들이 등장하고 있는데, 생산 농가에 대한 관심도 함께 쏟아지고 있는 추세다.

 

굼벵이선도 교육자로 전국 교육 활동, 1,300여 평에 곤충 전문 가공공장 건립 중

 

전국에서 굼벵이선도 교육자로 1,300여 농가와 일반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박정철 대표는 ‘분변 없이 키우는 굼벵이 사육 시스템’을 최초로 개발하여 새로운 발전을 모색했다.

현재 영천곤충산업에서는 1,300여 평에 60평 정도의 공장을 건립하고 있다. 전국의 곤충을 사육하는 소규모 농가들이 자신만의 브랜드를 가지고 가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곤충만 생산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여 어떤 식용 곤충으로든 차별화된 전략으로 가공이 가능하게 하고자 하는 것이 박 대표의 바람이다. 박 대표는 “현재 곤충만 가공하는 공장이 없어 소규모 농가들이 곤란한 상황이다. 공장이 완공되면 소규모 농가들을 대상으로 자신만의 제품품목보고서를 마들어 제조허가번호를 받아 줄 예정”이라며 공장이 완공되면 1년 내에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했다.

 

고단백 식품뿐만 아니라 약용으로 사용 가능한 무한한 개발가능성을 가진 굼벵이

 

영천에서는 현재 ‘동의보굼’이라는 공동화된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 박 대표가 굼벵이에 집중하게 된 계기가 동의보감에서 약용으로 사용되었다는 것과 식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았기 때문이다. 박 대표의 선견지명으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굼벵이 관련 식품 특허를 출원했다.

굼벵이는 고단백질 성분으로 사람에게만 식용으로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동물 사료에도 적합한 원료이다.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가축사육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예방할 수 최적의 재료이기도 하다. 따라서 굼벵이를 영양학적으로 접근하여 다양한 식품으로 개발하는 것이 영천곤충산업의 과제이기도 하다.

박 대표는 “지난해 3월 고소애(갈색거저리 유충)와 쌍별이(쌍별귀뚜라미), 12월에는 꽃벵이(흰점박이꽃무지 유충), 장수애(장수풍뎅이 유충)가 일반 식품원료로 인정돼 식품공전에 등록되었으며 식용곤충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곤충식품산업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굼벵이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원천기술 확보와 법 제정 필요

 

전국 농가들을 다니며 굼벵이 사육 교육을 하는 박 대표에게 어려운 점은 지역마다 다른 조례와 수시로 교체되는 담당자, 그리고 시대를 반영하지 못하는 정책들이다. 충분히 독자적인 가능성과 특수성이 있음에도 곤충산업은 현재 축산업에 기타가축으로 분류되어 있는 실정이다.

박 대표는 “대체 식량으로 굼벵이를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상황에서 원천기술을 확보다는 것이 급선무이고, 농업 외에 대체 작물로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10년 동안 정부에서 많은 예산을 사용했음에도 나아지지 않는 현실을 직시하고 전문가 양성과 실제적인 법령 제정이 필요하다. 또한 곤충산업을 하는 전국의 농가에 균형 있고 실속 있는 예산이 투입된다면 식용곤충산업의 세계화를 선도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제언했다.

마지막으로 박 대표는 “어렸을 때부터 식용곤충에 대한 올바른 교육으로 국민들의 인식 전환과 식용곤충산업의 필요성과 가능성에 대한 재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명화·박정철 대표는 영천곤충산업을 이끌며 굼벵이 선도교육자로 농축산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3일 국회본당에서 진행된 ‘2017 TOP LEADERS 大賞’ 시상식에서 농축산 발전기여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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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lq8995 2019-05-02 22:11:08
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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