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중국 전자기기 제조업체인 샤오미의 대학 취업설명회에서 "일본어 전공자는 나가라"는 발언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인민일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허난성 정저우대학에서 열린 샤오미 취업설명회에서 강연자로 나선 친타오 샤오미 혁신부 총괄디렉터가 일본어 전공자를 차별하는 발언을 했다.
그는 설명회서 "만약 당신이 일본어 전공자라면 나가도 좋다. 또 일본에 가서 영화산업에 종사해라"라고 발언했다. 이러한 발언이 나온 후 정저우대 일본어과 학생들과 일본어를 전공한 누리꾼들은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샤오미 최고경영자인 레이쥔에게 관련 사실을 알리고 공개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누리꾼들은 샤오미의 발언이 "농담처럼 한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본어 전공자를 모욕한 것"이라고 항의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친 디렉터는 23일 자신의 SNS에 "적절치 못한 언사로 여러분의 감정을 상하게 했다"며서 "문제의 발언이 현장에서는 웃고 넘어갔지만, 동시에 여러분에게 상처를 줬다"고 사과했다. 샤오미 역시 24일 공식 자료를 통해 "부적절한 발언으로 사회에 나쁜 영향을 끼친 발언으로 당사자를 전사적으로 비판했다"며 "샤오미는 지역 비하를 절대 허용하지 않고, 자사에는 일본과 한국 등 많은 국가에서 온 동료가 종사하고 있다"고 이번 사건과 관련한 입장을 발표했다.(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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