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교류재단(사진/이사장 임성준)은 오는 12월 10일(수) 오후 7시 재단 창립17주년을 맞아 송년음악회와 『한국국제교류재단상』 시상식을 호암아트홀에서 개최한다.

또 국제교류재단상 시상식도 이어지는데, 한국국제교류재단은 한국을 세계에 알리고 국가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애쓰고 있는 국내외 인사들을 격려하기 위해 『한국국제교류재단상』을 제정했다. 이와관련 재단측은국·내외 한국학분야 전문가 67명으로부터 후보자들을 추천받아 심사를 거친 후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는 것.

올해는 ‘해외 한국학 진흥 부문’에 마르티나 도이힐러(Martina Deuchler) 런던대 SOAS(School of Oriental and African Studies) 명예교수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런던대 SOAS 한국학센터 소장을 역임한 도이힐러 교수는 유럽 한국학 학회(AKSE) 창립회원이며, 위암 장지연상을 수상하는 등 해외에서 한국학 발전기반을 조성하는데 공헌한 한국학자로, 현재 서강대 사학과 초빙교수로 재임 중이다.

수상자에게는 1만달러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되며, 특별강연과 리셉션이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수상자가 해외 거주자인 경우 한국 방문의 기회가 제공되며, 향후 재단에서 주최하는 국제행사에 초청하고 논문 및 연구저작물 출판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올해 수상자인 도이힐러 교수에게는 12월 11일(목) 한승수 총리와의 면담 기회가 주어진다.

임성준 이사장은 제1회 한국국제교류재단상은 ‘해외 한국학 진흥 부문’만을 우선적으로 시상하지만 점차 국제교류분야 전체를 대상으로 시상제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앞으로 시상식은 격년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국제부 이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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