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개발자, 中 정부 인터넷 검열 피할 방법 개발 중
홍콩 개발자, 中 정부 인터넷 검열 피할 방법 개발 중
  • 대한뉴스 dhns777@naver.com
  • 승인 2017.10.1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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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중국 당국이 계속해서 ‘만리방화벽(Great Firewall)’을 두텁게 쌓으며 중국 내 인터넷을 단속하고 있다. 이러한 와중에 홍콩의 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이를 우회할 새로운 인터넷을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홍콩의 래리 살리브라라는 개발자는 ‘블록스택(Blockstack)’ 시스템을 이용한 인터넷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구글, 페이스북 등의 기존 인터넷 플랫폼들은 이용자 정보를 중앙 서버에 집중시킨다.

 

ⓒ대한뉴스

그러나 블록스택은 개별 사용자가 앱을 이용할 때 데이터를 분산해 저장하는 방식이다. 금융 방식 중 거래에 참여하는 모든 사용자가 거래 내용을 공유하는 ‘블록체인(Blockchain)’과 같은 원리다. 이러한 방식은 정부의 검열, 거대 인터넷 기업의 개인정보 악용, 사이버 공격 취약점 등의 단점을 회피할 수 있다. 해당 방식을 개발 중인 살리브라 개발자는 “블록스택 방식의 인터넷에서는 정부가 검열할 때 개별 사용자가 보유한 정보를 일일이 찾아가서 뒤져야 한다”면서, “이는 중국의 만리 방화벽을 무용지물로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는 현재 만리방화벽을 이용해 해외 인터넷 접속을 차단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기존에 사용 가능했던 텔레그램, 왓츠앱 등 암호화 메신저 서비스까지도 차단하고 있다. 이 때문에 중국 내에서 보편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메신저는 신원을 확인할 수 있고 메시지가 암호화되지 않는 종류 뿐이다. 이밖에 중국 정부는 최근 메신저 서비스 제공업자들에게 이용자들의 신원을 반드시 확인하고, 그룹 채팅방 채팅 내역을 6개월 이상 남기게끔 지시했다.

 

이는 메신저 내용을 확인하고 ‘불온분자’를 색출해내겠다는 의도로 풀이될 수 있다. 만약 블록스택이 상용화된다면 이러한 검열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 다만 SCMP는 구글, 애플 등 거대 인터넷 기업이 자신들의 이익에 반할 이러한 블록스택 앱을 스토어에서 판매할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기업들에게는 이용자의 정보가 광고나 데이터 분석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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