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탈당 요구, 연기는 나는데 군불 땐 사람이 아니라면 믿을 수밖에... 햇볕정책과 호남 버린다는 말에 슬퍼
박지원 탈당 요구, 연기는 나는데 군불 땐 사람이 아니라면 믿을 수밖에... 햇볕정책과 호남 버린다는 말에 슬퍼
  • 정성경 기자 jsgbible@naver.com
  • 승인 2017.10.2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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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정성경 기자]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 전제조건으로 박지원 의원의 탈당을 요구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연기는 나는데 군불 땐 사람들이 아니라고 하면 믿을 수밖에 없지 않느냐”며 “그러나 햇볕정책을 버리고, 호남과는 함께 할 수 없다는 말들이 거론되는 것 자체가 슬프다, 아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오늘(10.23) 아침 CBS-R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서 “바른정당 의원 20명 전원이 오는 것도 아니고, 5명 내외, 최대 7,8명의 의원들이 올 수 있다고 하는데, 그것을 위해서 우리의 정체성과 지역 기반을 포기할 수는 없다”며 “과거 DJ께서는 영입, 소통합, DJP연합의 대통합까지 모든 과정에서 그분들이 DJ화 되었지, DJ가 JP화 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저는 바른정당과 절대로 통합을 안 한다, 한다하는 이야기를 해 본 적이 없다”며 “국민의 당이 커지고 잘 되는 것을 누가 반대하겠느냐, 그러나 정치는 생물이기 때문에 당내 소통 등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일부에서는 당내 30명의 의원들이 통합에 찬성한다고 하지만, 바른정당 내에서 자유한국당으로 과반수 이상의 의원들이 가서 11월말쯤에 교섭단체가 깨어지고, 국민의당과 통합을 하더라도 올 사람이 매우 적기 때문에 그렇다고 하면 우리가 이렇게 통합을 할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가 더 많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수십년간 연정을 해 온 독일도 연정을 위해서는 수많은 토론을 통해서 200쪽에 가까운 합의문을 만들고, 또 저는 DJP 연합을 위해서 노력했고, 성공시켜 보고, 헤어진 경험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당시 얼마나 많은 물밑 협상, 공개, 비공개 대화는 물론 당내에 얼마나 많은 공감대가 필요한지 잘 안다”며 “지금처럼 언론에 불쑥 통합한다는 이야기를 하면 큰 진통만 오고 12월 통합 추진 선언만이라도 해야 한다는 주장도 지금 당내 분위기로서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햇볕정책도 냉온양면이 있기 때문에 바른정당과 교집합이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 “저는 첫째, 민주세력의 집권, 둘째,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햇볕정책 계승 발전, 셋째, 호남 차별이 없는 나라 이 세 가지 목표를 위해 정치를 해 왔다”며 “이 세 가지에 만약 하나라도 일탈이 생기면 굉장히 많은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러한 생각은 저뿐만 아니라 어제도 천정배, 정동영, 유성엽, 최경환 의원이 의원 온라인 소통방에 공개적으로 강한 의사를 밝혔고, 그리고 저에게도 개별적으로 많은 의원들이 이러한 문제를 지적하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안철수 대표가 그래도 통합을 강하게 추진하면 탈당을 불사하겠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몰아가면 아주 답변하기기 곤란하다, 내 생각을 들켜버린 것 같다”면서 “지금은 국민 앞에 1년을 결산하는 국정감사 기간이고 당 소속 의원들이 비교적 국정감사를 잘 하고 있었는데, 아무 소통 없이 이 문제로 국감 초점을 흐리고, 여기에 시도당 위원장, 지역위원장 일괄 사퇴 문제까지 밀어 부치면 과연 당이 제대로 되고 올바른 정당이 되겠느냐”고 비판했다.

 

박 전 대표는 “ “지금은 통합 찬성 몇 명, 반대 몇 명, 탈당 불사 등의 분열적인 자세를 보이는 것보다 소통을 해서 당이 굳건한 모습을 보여야 할 때”라며 “제가 몇 개월전부터 이야기 했지만 11월말 바른정당이 분열되어 교섭단체 지위를 상실하게 되면 다시 총선 당시의 3당제 민의로 돌아가기 때문에 우리 국민의당은 국민속으로 들어가 국민과 함께 선도적인 역할을 하면 다시 국민의 평가를 받을 기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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