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청각을 가다, 이상룡을 만나다’ 개최
‘임청각을 가다, 이상룡을 만나다’ 개최
여야 국회의원 3인(김광림·박찬대·이용득), 임청각 복원 ‘한 뜻’
  • 김원태 기자 kwt0516@naver.com
  • 승인 2017.10.31 20: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뉴스=김원태 기자]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이자 독립운동가인 석주 이상룡 선생 특별전 ‘임청각을 가다, 이상룡을 만나다’가 오는 11월 1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 개막식을 열고 3일까지 전시된다.

 

이번 특별전에는 고성이씨 문중 기탁으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이 보관하고 있는 임청각의 고문서·성책·고서·유물 등 총 4,966점 중 석주 이상룡 선생을 비롯한 임청각 독립운동가들의 간찰과 시문, 독립운동 관련 자료 등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사와 현대사 연구에 있어 매우 의미가 큰 것들을 선별해 전시한다.

 

특히, 석주 이상룡선생이 독립운동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1913년에 임청각과 토지를 매도하면서 작성한 두 건의 매매문서와 1942년 동구 이준형 선생이 일제치하의 삶을 치욕스럽게 여겨 자결하면서 남긴 피묻은 유서도 공개된다. 그리고 두 선생의 독립운동 기간 속에 남긴 유고들도 만나볼 수 있으며, ‘임청각 10인의 독립운동가들’을 기획 전시하여 ‘대한민국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상징하는 공간 임청각’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공간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오공신회맹축(五功臣會盟軸), 허주부군산수유첩(虛舟府君山水遺帖), 이후영 홍패(紅牌) 등 조선시대 500여 년간 안동 고성이씨 종가의 사회사·경제사·문화사·미술사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들도 선보일 계획이며, 항일운동 정신과 함께 조선 인문학의 모습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되는 셈이다.

 

임청각이 있는 안동시를 지역구를 둔 자유한국당 김광림 정책위의장, 안동출신이면서 고성이씨 후손인 더불어민주당 이용득 국회 환경노동위원과 어머니의 큰댁(종가)이 임청각인 박찬대 국회 정무위원이 공동주최하는 이번 특별전의 배경은 일제가 훼손한 임청각의 조속한 복원에 여야 국회의원 3인이 뜻을 함께했기 때문이다.

 

지난 8.15 경축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석주 선생과 임청각을 언급하면서 정부는 임청각 복원의지를 거듭 밝히고 있다. 그러나 임청각 복원에 전제가 되는 중앙선복선전철화사업 내년도 정부예산안은 고작 2,560억원. 금년 예산 7,080억원 대비 64% 감액된 수준으로 정부의 SOC 예산 평균 감소율 20% 보다 훨씬 많은 수준이다.

 

총사업비 3조 7,114억원으로 2010년 시작, 2020년 완공목표로 공사 중인 동 사업은 현재까지 1조 7,700억 투자되었고, 2020년까지 임청각 철길을 걷어내자면 내년도 예산 포함 약 1조 9천억원을 추가 투입해야한다. 내년부터 3년간 평균 6,500억원 필요한 셈이다. 정부가 공언한 ‘대한민국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상징하는 공간 임청각’을 복원하기 위해 국회 차원의 대응이 절실한 이유다.

 

또한 과거에 정해진 독립유공자 서훈이 후대에 재평가 받을 수 있도록 지난 9월, 이용득 의원이 대표발의하고 김광림 의원, 박찬대 의원이 공동발의 한 상훈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적극 논의되어 개정되는 계기 마련하자는 뜻도 포함되어 있다. 기존의 상훈법은 서훈의 추천, 확정, 취소에 대한 규정만 명시하고 재평가 부분은 없다. 그러나 당시 역사적으로 밝혀지지 않은 것이나 발굴되지 못한 것이 나중에 재평가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1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로비에서 열리게 되는 전시회 개막식 사회는 영화 ‘친구’ ‘도마 안중근’의 주연배우 유오성씨가 맡게 되고, 특별전을 주관하는 한국학중앙연구원, 후원기관으로 참여하는 임청각과 국무령이상룡기념사업회,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관계자들과 고성이씨 문중, 경북도 출향인 등 200여명이 참석 할 예정이다. 국회 다수의 여야 의원들도 참석할 예정인 전시회는 3일(금) 오후 5:30까지 열리게 된다.

 

종합지 일간 대한뉴스(등록번호:서울가361호) 크리에이티브 코리아(등록번호:강서라00175호) 시사매거진 2580(등록번호:서울다06981호) on-off line 을 모두 겸비한 종합 매체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로 400-12 더리브골드타워 1225호
  • 대표전화 : 02-3789-9114, 02-734-3114
  • 팩스 : 02-778-6996
  • 종합일간지 제호 : 대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가 361호
  • 등록일자 : 2003-10-24
  • 인터넷신문 제호 : 대한뉴스(인터넷)
  • 인터넷 등록번호 : 서울 아 00618
  • 등록일자 : 2008-07-10
  • 발행일 : 2005-11-21
  • 발행인 : 대한뉴스신문(주) kim nam cyu
  • 편집인 : kim nam cyu
  • 논설주간 : 김병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미숙
  • Copyright © 2024 대한뉴스.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 및 제보 : dhns@naver.com
  •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그 실천 요강을 준수하며, 제휴기사 등 일부 내용은 본지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