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현 의원, 성범죄에 관대한 노동부, 성희롱 사건 2,190건 중 9건만 기소
신창현 의원, 성범죄에 관대한 노동부, 성희롱 사건 2,190건 중 9건만 기소
진정사건은 2.3배 급증, 사업장 지도점검 실적은 절반 이하로 급감
  • 김원태 기자 kwt0516@naver.com
  • 승인 2017.11.09 10: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뉴스=김원태 기자] 고용노동부에 접수된 성희롱 진정사건이 솜방망이 처벌과 당국의 무관심 속에 ‘한샘’ 사례와 같은 직장 내 성범죄가 근절되지 못하고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창현 의원ⓒ대한뉴스

9일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왕·과천)이 고용노동부로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고용노동부에 접수된 성희롱 진정 건수는 2012년 249건에서 지난해 556건으로 2.3배 증가했으나, 고용노동부가 성희롱과 관련하여 사업장 지도점검을 나선 실적은 절반 이하로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접수된 신고 중 고용노동부가 검찰에 기소 처분을 한 경우는 1건 ~ 4건에 그친 반면 과태료 처분과 행정종결 처분은 매년 늘어났다. 행정종결의 경우 진정취하 혹은 시정완료 등이 포함되는데 성희롱으로 접수된 진정임에도 가해자에 대한 처벌은 사실상 이뤄지지 않고 있는 셈이다.

 

경찰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고용자나 피고용자, 직장동료 등으로부터 받은 직장내 성범죄가 2013년 1,013건에서 지난해 1,367건으로 증가했고, 한국성폭력상담소에 접수된 직장 내 성폭행 상담 건수도 2012년 341건에서 지난해 545건으로 해마다 늘어났다.

 

신창현 의원은 “고용노동부가 직장내 성희롱 문제에 미온적으로 대처하기 때문에 진정건수가 계속 늘고 있다”며 "직장내 성희롱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2회 이상 다발 사업장은 특별근로감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종합지 대한뉴스(등록번호:서울가361호) 크리에이티브 코리아(등록번호:강서라00175호) 시사매거진 2580(등록번호:서울다06981호) on-off line 을 모두 겸비한 종합 매체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로 400-12 더리브골드타워 1225호
  • 대표전화 : 02-3789-9114, 02-734-3114
  • 팩스 : 02-778-6996
  • 종합일간지 제호 : 대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가 361호
  • 등록일자 : 2003-10-24
  • 인터넷신문 제호 : 대한뉴스(인터넷)
  • 인터넷 등록번호 : 서울 아 00618
  • 등록일자 : 2008-07-10
  • 발행일 : 2005-11-21
  • 발행인 : 대한뉴스신문(주) kim nam cyu
  • 편집인 : kim nam cyu
  • 논설주간 : 김병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미숙
  • Copyright © 2024 대한뉴스.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 및 제보 : dhns@naver.com
  •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그 실천 요강을 준수하며, 제휴기사 등 일부 내용은 본지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