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안의원 전하는 엽서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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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룩(개성공단을 통해 북한을 변화시킬)에 대하여
  • 대한뉴스
  • 승인 2006.10.2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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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20일 개성공단을 다녀왔습니다.

한 명의 국회의원으로서, 또 기업인 출신으로 개성공단이 어떤 의미를 갖는가

알아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습니다.

3시간여에 불과한 시간이었지만, 생산라인을 돌아보며 남쪽의 본사에서 파견된

경영책임자와 대화를 나누어 보니 개성공단이야말로 북한을 변화시킬

누룩을 길러내는 인큐베이터라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북한 근로자의 임금을 둘러싸고 여러 논란이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그 임금은 시간만 때우면 그냥 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반드시 일을 해서 목표 생산량을 채우는 즉 성과가 있어야 지급되는 것이며,

일거리가 많아 초과근무를 해서 추가 성과가 있으면 그 만큼을 더 보상해주는

체계입니다.

어찌보면「시장경제」체제에서는 너무나 당연한 것이지만,

개성공단에서 일하는 북한 근로자에게는 일찍이 경험했거나 배운 바 없었던

이런 시장경제 원리는 충격 그 자체라고 합니다.

현재 개성공단에서 일하는 북한 근로자 9,300여명은 필요에 따라서가 아니라,

일 한만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몸으로 익히고 있습니다.

이것이 누룩이 되어 북한 전체에 퍼질때 분명 북한은 변할 것이고,

그 변화야말로「한반도 평화체제」를 이끌어 내리라 믿으며

또 그렇게 기대합니다.

북한의 핵실험으로 상황이 엄중하다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성공단은 살아 숨쉬어야 하고 더 커져야 하는 이유는

바로 개성공단이 북한을 변화시킬「누룩」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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