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희망사회당, 사람연대, 청년환경센터 주최로 ‘핵 없는 평화 세상’을 염원하는 ‘평화열차’가 아이와 어른 250여명이 참가하여 출발했다.
이날 ‘평화열차’ 행사는 오전 서울역 광장에서 핵무기에 반대한 퍼포먼스와 참가자들의 비핵평화선언을 시작으로 서울역을 출발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했다. 아이와 어른 2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평화누리공원에서 진행된 ‘평화열차’ 행사는 바람개비 만들기와 평화의 꽃 만들기, 평화 페이스페인팅, 평화의 연 날리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졌다.
지난 9일 북한의 핵실험 실시 이후 한반도를 비록한 동북아시아에서의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진행된 이번 ‘평화열차’ 행사는 시민들과 함께 평화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의 의의에 대해 “미국과 일본, 북한을 비롯한 국제사회에 직접적으로 현 사태의 평화적인 해결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내는 것과 더불어 시민사회 내부의 평화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며, “한국에서도 핵개발이 필요한가라는 한 여론조사에서 70%에 가까운 국민들이 ‘그렇다’고 답한 것은 결코 예사롭게 넘길 일이 아니다. 우리 국민들 또한 핵 불감증에 사로잡혀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처음 열린 ‘평화열차’ 행사는 앞으로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에 계속될 예정이다. 행사 관계자는 “ ‘평화열차’ 행사는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에서 핵이 없는 평화 세상이 도래할 때까지 계속될 예정” 이라면서 “ ‘평화열차’는 평화를 바라는 평범한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작은 평화행동이고, 아이들과 청소년들에게는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워줄 수 있는 평화교육의 공간” 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번 첫 번째 ‘평화열차’ 행사에 10여 군데가 넘는 사람연대 소속 인연맺기 학교 아이들과 교사들 200여명이 함께 참여한 것은 매우 뜻 깊다” 며 “우리의 아이들이 ‘핵이 없는 평화로운 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더욱 힘차게 평화를 외쳐야한다” 라고 말했다. 사진_ 박주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