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臺灣, ‘信으로 만들어 가는 新 管鮑之交’
韓-臺灣, ‘信으로 만들어 가는 新 管鮑之交’
서울-타이페이 클럽의 백용기 수석부회장
  • 대한뉴스
  • 승인 2008.12.26 12: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과 대만은 서로의 능력을 인정해주는 관포지교(管鮑之交)이자, 목을 벤다 해도 흔들리지 않을 문경지교(刎頸之交)의 관계입니다. 또 이제는 과거를 가슴에 묻고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는 망과지교(忘過之交)의 관계입니다.”


韓-臺 경제, ‘우리는 서로를 알아주는 관중(管仲)과 포숙아(鮑叔牙)’.


2005년 이후 부진한 경제성적표를 내놓았던 대만이 마잉주 총통의 취임이후 중국과의 관계를 개선하며 다시 부활의 용트림을 하고 있다.


이에 가장 긴장을 하고 있는 동시에 가장 관심을 보이고 있는 나라가 바로 한국(韓國).


이는 대만과 한국이 모두 對 중국 수출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양안관계의 개선에 따라 상대적으로 한국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이에 대한 한국의 자구책으로 대만기업과 공동으로 중국진출을 꾀하는 ‘윈-윈’전략이 성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 최고위정책과정 경제계 인사 43명과 대만을 다녀온 서울-타이페이클럽의 백용기 수석부회장은 한.대만간 경제외교에서 가장 주목 받는 인물 중의 하나이다.

그는 한.대만간 경제 협력을 묻는 자리에서 “‘경제’와 ‘실용’을 내세운 마잉주(馬英九) 총통은 천수이벤(陳水扁)전 총통과는 달리 중국과 3통(通商, 通航, 通信)을 실현시켰습니다. 대만의 기술이 중국의 노동력, 시장과 결합한다면 그야말로 ‘제3차 국공합작’과 같은 큰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라고 밝히며, 세계 경제속에서의 중화권 부활을 예견했다.

이어 그는 “실용주의에 근거한 마 총통의 경제정책이 최근에는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해 세제를 감면해 주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마 총통 취임이후 대만 경제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으며, 한국도 대만과의 합작을 통해 이 효과를 함께 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 11월 거붕재단 산하 (주)화인엘텍이 대만의 40년 역사의 IT회사인 ‘렌창전자(聯昌電子)’와 손을 잡으며 세계 IT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대만과 한국의 주목받는 합작품들이 벌써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백용기 회장의 초정으로 한국을 방문한 렌창전자(聯昌電子) 리엔짜오쯔(連昭志) 회장도 “IMF라는 위기를 통해 한국인은 왜 다시 일어설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필연적 물음에 대한 답은 바로 ‘끈기’였다. 연창전자가 연 1조원 매출의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1968년 설립된 이래 40여 년 동안 끈기 있게 한 분야에 올인 했기 때문이었다” 라고 강조했다. 이어 리엔 회장은 “이러한 끈기를 통해 내실을 다진 한국과 대만의 IT 산업은 각각 서로의 좋은 경쟁자이자 조력자가 될 것”이라 말했다.


인상여(藺相如)와 염파(廉頗), 과거를 가슴에 묻고 목숨을 나눌 수 있는 사이로...


1992년 명동 중화민국 대사관에서 백일청천기(白日靑天旗) 하강식이 열리며, 대만 국민뿐 아니라 일부 한국인들은 함께 슬퍼했다. 16년이 지난 지금 “한국 측이 이렇게 상처를 입혔으니 한동안 공식접촉은 쉽지 않을 것이나 다만, 민간 교류차원에서는, 한국의 많은 친구들이 우리를 아끼고 보호해주고 있으므로 우의를 손상시키고 싶지 않다”던 전복(錢復) 외교부장의 말처럼 한국과 대만의 민간외교는 계속 이어져 왔다.

또, 이러한 양국민간의 여러 교류는 마잉주 총통 당선 이후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한-대만 국교시절부터 親대만파 인사로 알려진 서울-타이페이클럽의 백용기 수석부회장은 “한때 인상여의 출세를 시기하는 염파로 인하여 불화하였으나 끝까지 나라를 위하여 참는 인상여의 넓은 도량에 감격한 염파가 깨끗이 사과함으로써 이후 죽음도 함께하는 사이가 된 두 사람의 관계가 생각납니다. 아마도 한국과 대만도 정치. 외교적으로 사이가 멀어졌던 과거를 잊고 많은 분야에서 더욱 단단한 우정을 만들어갈 것입니다”라며 한-대만 민간교류의 청신호를 예견했다.


끝으로 백 부회장은 “중국과 한국이 대만을 동시에 끌어안는 것은 실용적인 면에서도 이득이 될 것”이라며 “중국과 한국 뿐 아니라 국제사회가 대만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Beyond the past, and Korea-Taiwan Across the World

Baik Yong Ki, the Vice-president of Seoul-Taipei Club


"I still regret that we cut way diplomatical relation with Taiwan in 1992. Though at that time we need China's understanding and cooperation for global society, it's true that we made a mistake to our long friend, Taiwanese people" said Baik Yong Ki, the Vice-president of Seoul-Taipei Club.


"I think, at that time, we did not explain fully to Taiwan why we had to build a new relation with mainland China. And what's worse, we did everything all of sudden, which enhanced that Taiwanese people felt a sens of betrayal"


He is a Chairman of Enterprise group, named 'Geo-Boong'(鉅鵬集團), as well as that of Korea Culture Association.

Recently he has been spotlighted because of his love toward Taiwan, with so much aspiration for more active inter-exchange between the both.

"How is it possible for many decade-based diplomacy to be broken away suddenly like that ? "


Now Baik is doing his best to repair the broken bridge between the both by making all exchanges of economy activity more lubricated.


Last November he took a group of Korean economical delegates, consists of 43 members on a Taiwan tour.


Aside from his business profile, he is regarded as one of traditional culture lovers in Korea.


An Interview with Correspondents from Taiwan


Recently he had a chance of having friendly talks with Taiwanese correspodents to explain what's gone on between the both, and what the best portfolio would be in the future.


Though many questions and answers were followed, on that day the top curiosity was focused on why he has been a sponsor for Korea's traditional culture performance, including why he have loved art and culture.


"Actually I can not perform any art activity. That's why I have loved so much art and culture " he said.


"Recently I had an opportunity for my Taiwanese business group's Chairman, one of my sworn brothers, to join Korea's traditional music performance. At that time, many distinguished guests from Taiwan devoted themselves to listen to it, smelling Korean traditional aroma. Really so I was happy, and surprised. It's that my Taiwanese friends unexpected love for Korea's culture took away my breath " he continued.


"I want to be called as a Forever Cultural Envoy "


Everydody here says 'He is a cultural envoy'

According to them, Baik already knows what the key-solution for the Renaissance of Korea's Wave(韓流) in the cultural field is.


Regarding the roadmap of Korea's Wave in the future, he pointed out one thing very important, perhaps which nobody expected before.


"I think, Korea's Wave has been originated in everything from our Korean race, from generation to generation, whatever they were. Sometimes our ancestors used to express their various feeling, whether happy or sad, through various cultural type such as singing, dancing, and even food style, showing up their way of life.So these are the true valued-Korea's Wave we have to develop and inherit forever. This is, I dare to say, the shorcut toward the perfect Korea's Wave "

국제부 이명근 기자


OFF Line 대한뉴스 등록일자 2003년 10월 24일 (등록번호:서울다07265) OnLine일간대한뉴스 등록일자 2008년 7월10일 (등록번호 :서울아00618호)on-off line을 모두 겸비한 종합 매체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로 400-12 더리브골드타워 1225호
  • 대표전화 : 02-3789-9114, 02-734-3114
  • 팩스 : 02-778-6996
  • 종합일간지 제호 : 대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가 361호
  • 등록일자 : 2003-10-24
  • 인터넷신문 제호 : 대한뉴스(인터넷)
  • 인터넷 등록번호 : 서울 아 00618
  • 등록일자 : 2008-07-10
  • 발행일 : 2005-11-21
  • 발행인 : 대한뉴스신문(주) kim nam cyu
  • 편집인 : kim nam cyu
  • 논설주간 : 김병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미숙
  • Copyright © 2024 대한뉴스.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 및 제보 : dhns@naver.com
  •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그 실천 요강을 준수하며, 제휴기사 등 일부 내용은 본지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