渴不飮盜泉水‘목이 말라도 도둑의 물은 먹지 않는다.’
渴不飮盜泉水‘목이 말라도 도둑의 물은 먹지 않는다.’
한국부동산개발전문가협회(KORDPA) 허정성 협회장
  • 대한뉴스
  • 승인 2008.12.2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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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가 도천(盜泉)이라는 곳을 지날 때, 몹시 목이 말랐지만 쳐다보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이름이 도천(盜泉)이기 때문이죠. 우리 부동산 업계도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 부정이나 불의한 것은 쳐다보지도 않는 것. 무슨 일을 하든지 늘 마음에 담아두어야 할 부분입니다.”


믿는 일, 해야 할 일, 하고자하는 일은 용기 있게 해라.

부동산개발전문가협회, 부동산의 투명성 전문성을 위해 꼭 필요한 것.


부동산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부동산개발회사는 지난 8월 기준으로 전국 1525개사에 달하고 있다. 국토해양부가 무허가 개발업체에 의한 사기분양, 허위 과장광고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부동산개발업 등록제를 시행했지만 이를 실질적으로 체계화 할 수 있는 구심체가 없으면 큰 효과를 볼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국민들은 부동산 경기의 안정과 투명성제고를 위해 부동산개발업을 총체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협회의 출범을 손꼽아 기다려 왔다.


이에 하이브종합건설 허정성 대표와 명지대 부동산대학원 신길수 원장등은 한국부동산개발전문가협회(KORDPA)를 지난해 11월 13일 창립. 부동산 개발회사와 관련단체와의 교류를 증진시키고, 부동산개발전문가의 지속적 전문성 향상과 권익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협회 초대회장으로 취임한 허정성 협회장은 “부동산 개발법이 새로 시행되면서 개발업을 하기위해서는 개발업 등록을 해야 하고, 전문가로서의 자격을 갖춘 사람이 2명이상 있어야 합니다. 이 전문 인력은 사전에 국가에서 지정한 교육기관에서 사전 교육을 이수해야합니다. 이런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계속 전문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조력하는 것이 저희들의 역할입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런 협회를 통해 관리되는 전문인력이 시장을 이끌어 가면 서로간의 경쟁을 통해 부동산 시장의 투명화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이 허 협회장의 지론.


“공자가 도천(盜泉)이라는 곳을 지날 때, 몹시 목이 말랐지만 쳐다보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이름이 도천(盜泉)이기 때문이죠. 우리 부동산 업계도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 부정이나 불의한 것은 쳐다보지도 않는 것. 무슨 일을 하든지 늘 마음에 담아두어야 할 부분입니다. 부동산시장도 투명화를 이룰 때 실질적으로 내실을 다질 수 있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협회와 학회, 존중과 배려를 통한 시너지 창출

부동산 산업의 글로벌스탠다드, 학회의 힘이 절실.


부동산개발전문가협회의 주요활동은 자격증 시험을 주관하는 것 외에도 부동산개발사의 전문성을 향상하고 부동산 개발업의 조기 정착과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것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런 협회의 활동을 가장 크게 조력할 수 있는 것이 바로 학회.


이를 위해 명지대 부동산대학원 신길수 원장은 한국부동산산업학회(가칭)를 구성. 산학협동으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겠다고 최근 포부를 밝혔다.


신 원장은 “배운다는 것은 이론만을 학습하는 행위가 아닙니다. 배울 학(學)자에는 과거 ‘새끼줄로 지붕을 묶는 일을 자식에게 가르치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즉, 실질적으로 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것을 배운다라고 하는 것이죠. 이론은 실무를 통해 빛을 발하게 되고, 실무는 이론이 없으면 사상누각(沙上樓閣)같이 허물어 질것이 자명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이번에 창립되는 한국부동산개발전문가 협회와 우리 학회는 서로를 위한 최고의 조력자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라며 서로간의 협조를 통해 한국 부동산시장이 세계의 글로벌 스탠다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人生, 오직 곧을 直(직) 한글자 뿐...

한국부동산개발전문가협회 허정성 협회장


“세상의 유혹은 많습니다. 20년간 이 일을 해왔지만 부동산 시장은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이런 삶에서 ‘10명의 눈을 속일 수는 없다’는 直(직)이라는 한자의 뜻은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제가 살면서 느낀 것은 10명이 아니라 단 한사람에게도 거짓과 옳지 않은 것, 부정한 것은 통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결국 드러날 거짓은 내 삶을 허비하게하고 돌아가게 만듭니다. 그래서 나의 인생 철학은 오직 直(직) 한 글자 뿐입니다.”


‘오직 곧을 直(직) 한 글자 뿐’이란 말은 주자가 세상을 떠날 때 그의 문하에게 남긴 말로 유명하다. 허 협회장 또한 동료들과 직원들에게 이 말을 가슴에 새기라고 말한다.


“사람이 태어나서 한 가지 일에 20년을 일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20년간 내가 노력한 부분에 대해 저는 제 인생에 박수를 보냅니다. 특히 이번에 새로 창립하는 부동산개발전문가협회의 초대회장으로 취임하게 된 것은 제 인생에 큰 영광입니다. 그 동안 열심히 살아온 제 인생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일할 것입니다.”


추정남 기자

허정성 협회장과의 Q & A


Q : KORDPA 기관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A : 우리 협회는 앞으로 기존 부동산개발전문가 교육과정의 수료증 제도에서 자격증 시험을 보고 통과한 사람에게만 주는 자격증 제도를 시행한다. 자격증 시험을 주관할 뿐만 아니라 자격증을 수여까지 하는 시스템으로 업계에 몸담고 있는 이들에게는 희소식이다. 이렇게 되면 전문성이 강화되어 전문인력을 창출해 내고 교육과정을 통해 업계와 연결해 더 큰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 지기 때문이다. 현재 국토해양부와 긴밀히 협의를 추진 중이고, 사단법인으로 지정받아 정부로부터 여러가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교섭단체로서의 면모를 갖출 것이다.


Q : 협회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는 무엇인가요?

A : 정부가 인정하고, 국민이 신뢰하고, 전문가들이 경력을 더 쌓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부부처와 명지대, 협회가 연계해 전문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소비자들을 보호하고 국민들에게 인정받는 여건을 만들고, 정부에 한목소리를 내기 위해 협회의 역할이 중요한데 산경험과 정보를 모아 활성화해서 부동산개발의 중추적 역할을 해야할 것이다.


Q : 2009년 새해 협회가 나아갈 길?

A : 부동산개발 산업을 위해 부동산개발업의 책임만 강조하고 권한이 없는 현재, 보완해 나가며 정부와도 긴밀한 정책 수정을 통해 투명하고 합리적인 협회 운영을 유지할 것이다. 우리 협회의 설립목적 취지는 합당하지만 시작 단계때 중앙부처와 협의하는 과정에서 조금의 어려움은 있었다. 빠른 시일내에 전문가 협회가 토대를 만들어야 하고, 협회의 더 나은 질적 향상을 위해서는 정부 차원에서의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앞으로 실무와 이론을 겸한 협회가 제시하는 방향은 회원들의 권익 뿐 아니라 소비자들에게도 매우 도움이 되는 시스템이 될 것이다.


김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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