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정쟁대상이 되어서는 곤란’...
‘한미FTA 정쟁대상이 되어서는 곤란’...
이희범 무역협회 회장 기자간담회 개최
  • 대한뉴스
  • 승인 2008.12.29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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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비준안의 국회 상정이후 비준안 처리에 대한 정치권 안팎의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한국무역협회 이희범 회장은 “한·미FTA가 정쟁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희범 회장은 29일 저녁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한·미FTA는 한미 양국정부가 8차례에 걸쳐 심도깊게 벌인 협상의 산물일 뿐만 아니라 협상과정에서 양국 업계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었다. 협상 결과에 대해 국내의 주요 민간경제연구소들이 한결같이 양국간 교역증대와 고용창출을 비롯하여 긍정적인 효과가 크다고 평가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2004년 4월 한·칠레 FTA 발효이후 우리나라의 대칠레 수출이 4년만에 무려 6.6배가 늘어난 것은 FTA의 효과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면서 “한·미 FTA의 조기 비준 및 한·EU FTA 협상의 타결을 세계경제 여건의 악화가 수출부진으로 이어지는 지금의 경제난을 타개하는 돌파구로 삼아야 한다”며 국회의 한·미FTA 비준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희범 회장은 내년도 수출입 전망과 관련, “국제유가 급등과 선진국의 실물경제 위축에 따라 올해 무역적자가 120억 달러에 달할 것이며 지난 10월부터 나타난 수출부진 현상이 내년 1/4분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지만 무역업계가 노력하여 새로 나타난 기회요인을 잘 활용할 경우 내년 전체로 보아 수출은 증가세를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새해 수출과 무역수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서 첫째 미국, EU, 중국, 일본 등 주요국의 대규모 경기부양 대책에 따른 수출기회, 둘째 우리 수출의 70%를 차지하는 개도국의 견조한 성장세 지속, 셋째 국제유가 및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라 무역수지 개선, 넷째 일본 엔화 및 중국 위안화 절상에 따른 수출경쟁력 향상 등 네 가지*를 들었다.

2009년 4가지 수출증대 기회요인

① 주요국 경기부양 미국, EU, 중국, 일본 등은 세계교역액의 20%규모에 해당되는 2조7천억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경기부양 대책을 실시하여 우리기업에 기회
② 개도국 견조한 성장세 우리나라 수출의 70%를 차지하는 개도국은 09년 5.1%(IMF전망)의 상대적으로 견조한 성장세 전망
③ 국제유가 및 국제원자재 가격 하락 새해 에너지 수입규모는 1,160억 달러로 금년도 1,400억 달러 대비 240억 달러가 감소되어 무역수지 개선과 함께 기업의 원가절감 효과 기대
④ 엔화 및 위안화 강세 우리 상품의 일본 및 중국에 대한 수출경쟁력 강화

이희범 회장은 “무역협회는 새해 중소·지방기업의 수출활동을 지원하여 그간의 수출증가세를 유지하는 것을 최우선시하는 수출지원 총력체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무역협회는 중동, 아프리카, 서남아, 중남미 등 유망한 틈새시장으로 수출시장 다변화하기 위한 해외마케팅 지원을 적극 강화하고 무역협회와 COEX가 주최하는 국제전시회 내방바이어를 10%이상 늘릴 계획이다. 중소기업 현장방문을 통한 수출거래 알선 및 애로해소를 강화하는 한편으로 무역기금 지원액을 연간 1,868억 원으로 확대한다.

특히 중소기업의 수출저변을 확대하고 수출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종합상사와 별도로 새해 ‘전문무역상사’제도를 도입하는 한편으로 엔고에 따라 수출에 호기를 맞이한 일본과의 무역역조 개선을 위해 바이어 초청, 현지유통망과의 협력강화, 현지상품전 개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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