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식 수술 중 다른 병원 진료간 의사 “여전히 풀타임 근무 원해”
간이식 수술 중 다른 병원 진료간 의사 “여전히 풀타임 근무 원해”
  • 대한뉴스 dhns777@naver.com
  • 승인 2018.01.1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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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간이식 수술을 3시간 지연시킨 의사에 대해 조사 중인 조사위원회 회원들이 의사의 행동을 '용납할 수 없는 것'으로 표현했다.사고 당시 켈빈 응 박사는 인력부족으로 인해 퀸메리 병원에서 특별 시간제 계약을 맺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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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퀸메리 병원을 관할하는 홍콩대에서 여전히 풀타임으로 일하기 원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으로 언론의 집중 비난를 받은 켈빈 응 박사는 "(조사위원회의) 보고 내용을 인정할 것이다. 지금도 병원에서 풀타임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작년 10월 13일 그는 퀸메리 병원에서 간 이식 수술 중에 급히 사립병원으로 진료가는 바람에 3시간이나 수술이 지연됐다. 지난달 퀸메리 병원의 고문이었던 켈빈 응 박사에 대한 보고서가 병원에 제출되었고 조사위원회는 지난 주 마감했다. 위원회는 응 박사의 행동이 "용납될 수 없으며, 불필요한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위원회는 병원이 의사의 전화 연락처 등도 기록해 환자의 필요에 따라 적절하게 대처하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식품위생부 장관 소피아 찬은 병원국의 보고서 권고 내용을 이행하도록 촉구했다. 켈빈 응 박사가 처벌을 받을지 여부는 별도의 절차들이 추가로 진행 중이다.


응 박사의 상사인 로청마우 교수는 "그는 열정적인 의사였고 계속 병원에서 근무하지 못하게 한다면 병원과 환자에게 손해일 것"이라고 말했다. 로 교수는 윤리문제가 아니라 개인적인 판단이라고 주장했다.

 

로 교수는 "만약 그가 사적인 일로 간이식 수술을 멈췄다면 윤리적인 문제가 될 것이겠지만, 나는 그 상황을 믿는다. 그가 사립병원에 가지 않았다면 사립병원의 환자도 그를 고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별한 이런 협약은 홍콩에서 유일하게 간이식 수술을 하는 공공병원인 퀸메리 병원에서 집도할 수 있는 숙련된 의사가 심각하게 부족하기 때문에 켈빈 응 박사에게만 주어진 것이라고 한다.


해당 병원에서는 7명의 의사들만 개별적으로 간이식 수술을 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적어도 17년의 의학 수련기간이 필요하다.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파트타임 계약으로 의사의 근무 시간이 명시될 수 있지만, 응 박사의 계약에는 이런 내용이 명확하게 명시 되지 않았다.


조사에 따르면 켈빈 응 박사는 자신이 나간 뒤에 티파니 웡 의사가 뒤이어 집도할 줄 알고 있었다. 그러나 티파니 웡 의사는 혼자서 수술하는 것을 반대했고, 도와줄 다른 상급 의사들을 찾지 못했다.


위원회는 켈빈 응 박사가 퀸메리 병원 호출업무와 사립병원 수술 사이에서 일정 충돌 가능성을 대해 대안을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위원회는 또 켈빈 응 박사가 티파티 웡 의사 혼자 수술을 완료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도 실수 였으며, 어떤 비상 대책도 의논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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