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홍콩의 1월 소매판매가 3개월만에 최대폭으로 둔화했다. 중국 본토 관광객 수가 감소한 가운데 음력설 연휴 영향으로 왜곡이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홍콩 정부 데이터에 따르면, 1월 소매판매는 전년비 4.1% 늘어난 449억 달러를 기록했다.
양적으로도 2.2% 증가에 그쳤다. 1월 동안 장신구, 손목시계 등 사치품 판매는 전년비 10.4% 증가했다.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6.2%가 늘었던 12월 대비 오름폭이 가팔라졌다.
홍콩 정부는 "관광객 유입이 계속 회복되고 고용과 소득 상황 향상은 단기적으로 소매업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애널리스트들도 올해 홍콩 소매업이 실업률이 20년만에 최저치까지 떨어진 사실상 완전 고용 상황에 힘입어 올해 회복을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1월 동안 홍콩 관광객은 533만명까지 전년비 2.6% 감소했다. 5개월만에 반락했다. 전체 관광객의 77%를 차지하는 중국 본토 관광객 수가 5.5%나 감소한 영향이다. 중국 관광객 수가 감소한 것은 지난해 8월 이래 처음이다.
지난해 동안에는 전체 관광객은 3.2%, 중국 관광객은 3.9% 각각 증가한 바 있다. 홍콩 소매관리협회는 올해 소매 판매 증가률이 3~4%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명품, 화장품 및 가전제품 판매가 이를 주도할 것이란 설명이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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