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전북의 경우 재래시장과 대형마트 간 가격 비교에서 42.7%의 가격차를 보여 타 지역에 비해 가장 높았다.
중소기업청과 시장경영지원센터는 “전라북도를 비롯한 전국 16개 시·도 지역 재래시장과 대형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육류, 과일, 채소 등 22개 설 차례용품 가격 비교조사 결과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28.3%나 저렴하다”고 발표했다.
4인기준 설 차례상 소요 비용에서 전통시장이 평균 134,553원인 반면, 대형마트는 평균 187,759원으로 전통시장이 약 5만원 (28.3%) 정도의 저렴한 가격차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채소·임산물의 경우 전통시장 평균 판매가가 22,044원으로 대형마트 36,921원에 비해 40.3%나 낮았으며 쇠고기·돼지고기 등 생육은 전통시장 58,693원, 대형마트 82,097원으로 28.5%가 더 저렴했다.
또 조기(부세), 동태포, 가자미(냉동) 황태 등 선어개류는 전통시장 평균가격 18,183원, 대형마트 평균가격 21,491원으로 15.4%나 낮았다.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간 지역별 가격비교에서는 경북 44.1%, 전북 42.7%로 전국에서 가격차가 가장 크고 다음으로 울산 37.7%, 경기 36.3%, 서울 33.1%, 대전 32.1%,인천 31.2%, 전남 28.6%, 광주 28.2%순이었으며, 반면에 부산 19.2%, 제주 11.7%, 경남 9.9%등은 가격차가 가장 적었다.
이밖에도 재래시장은 전년도 설명절에 비해 2008년 9.4%, 2009년 4.3%로 2년 연속 하락한 반면, 대형마트의 경우 2008년도에 7.1% 상승 후 2009년에는 7.0% 하락, 실질적으로 가격이 떨어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 2006년도 첫 조사 실시 후 4년간 종합결과 전통시장의 편의성이 대형마트와 비교해 다소 떨어지나 가격경쟁력은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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