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정동영 의원이 “4.27 남북정상회담이 ‘우리는 더 이상 적이 아니다’ 선언하는 남북 간의 군사적 대결 시대 종식 선언이 돼야한다”고 주장했다.
정동영 의원은 13일 민주평화당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판문점 정상회담을 제2의 몰타선언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우리가 더 이상 적이 아니다’라는 선언과 함께 이것을 뒷받침하는 남북 기본조약을 국회에서 동의 받아 남북 기본협정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동영 의원은 또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평양이면 좋고, 제3국보다는 제주도가 최적의 장소”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제주도는 경호, 의전, 통신, 또 회담의 환경 등 모든 것이 완벽하고, 북미정상회담 마무리에 문재인 대통령이 자연스럽게 참석하여 남북미 정상회담으로 연결될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남북미중 정상회담까지 내다볼 수 있기에 평양이 어렵다면 제3국보다는 제주도가 북미정상회담의 최적의 장소”라고 주장했다.
정동영 의원은 또 “4.27 남북정상회담 이후 북미정상회담에서 비핵화 문제에 일정한 성과를 거둔다면 8월 2차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여 2007년 10.4 합의에서 합의한 24개 경제협력사업 추진을 논의하는 것이 베스트 시나리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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