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홍콩 식품안전청이 미국산 살모넬라균 오염 의심 계란에 대해 수입을 중단했다. 최근 홍콩 식품안전청은 미국의 로즈 에이커 팜스에서 생산된 가금류 계란이 살모넬라균에 오염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돼 즉각 수입을 중단시켰다.
이 조치는 미국 식품의약청이 노스캐롤라이나 주 하이드 카운티에 있는 농장에서 배급한 2억 개 이상의 계란을 리콜한 이후에 취해졌으며 이번 계란 리콜 사태는 2010년 이래 가장 큰 규모에 달한다. 로즈 에이커 팜스의 계란은 미국의 다른 주들로 보내졌으며 20개 이상의 질병 사고를 유발했다.
살모넬라균은 구토, 복통, 설사와 같은 발열 및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유아, 어린이, 노약자 및 약한 면역 체계를 가진 사람들에게는 더욱 심하게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사망에 이르게까지 할 수 있는 병원성 세균이다.
홍콩 식품안전청의 예비 조사에 따르면 홍콩의 5개 수입업체와 소매상이 6,000상자의 계란을 수입했으며 이는 낱개로 2백만 알 이상에 달한다.
해당 계란을 수입한 업체들 중 아직 이를 유통하지 않은 업체는 이들을 모두 폐기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미 유통한 업체들은 이들을 리콜하는 과정에 있다. 홍콩 식품안전청은 살모넬라균은 고온에서 생존할 수 없으며 계란이 완전히 조리될 경우 박테리아는 죽게 된다고 설명했다.
식품업자들은 홍콩에서 매일 소비되는 500만 개의 달걀 중 미국 계란은 4분의 1밖에 되지 않으므로 한 생산자의 리콜은 음식점 및 제과점의 운영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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