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조계춘 교수, 2018코리아혁신대상 교육계부문 대상 수상
KAIST 조계춘 교수, 2018코리아혁신대상 교육계부문 대상 수상
  • 송재호 기자 smypym@naver.com
  • 승인 2018.05.0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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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송재호 기자] 전기, 가스, 수도, 통신시설 등의 지하매설물들을 공동 수용함으로써 도시미관의 개선, 도로 구조의 보전, 교통의 원활한 소통 및 효율적인 안전, 유지 관리 등을 위해 지하에 터널 형태로 설치할 수 있는 터널식 공동구의 설계 및 시공 기술을 확보해 대한민국을 세계 최고 수준의 공동구 설계 기술국으로 부상 시킨 KAIST의 조계춘 교수가 지난 4월 13일 국회본청에서 열린 2018코리아혁신대상 교육계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였다. 국회 본청에서 열린 이번 시상식에서는 투철한 직업정신으로 대한민국을 빛내고 있는 국회의원들을 비롯해 사회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영광을 안았으며, 시사매거진 2580, 코리아뉴스, 크리에이티브코리아 주관 하에 전문 기자단과 교수진, 코리아 혁신대상 선정 위원회 등으로 구성된 심사진들이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사 절차와 평가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에 KAIST 조계춘 교수는 “갖가지 지하 시설물을 매설하느라 꽉 차고 복잡해진 도로를 막고 수시로 굴착하는 작업으로 인해 잃는 기회 비용은 도시 기능을 잠시 마비 시킬 정도로 치명적입니다. 따라서 지하 매설물을 한 번에 수용하는 ‘공동구’가 최근 주목 받고 있는데, 저와 연구진들은 이를 위한 세계 최고 수준의 도심지 ‘소단면 터널식 공동구’ 설계와 시공 기술을 개발, 그 실용화를 눈앞에 두어 예산절감, 민원저감 및 재난방지 할 수 있는 새로운 시대에 다가가는 틀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고 말했다.

KAIST 조계춘 교수 ⓒ대한뉴스
KAIST 조계춘 교수 ⓒ대한뉴스

6조원이 넘는 공동구 시장을 선도할 것

전 세계는 현재 도시화에 따른 인구밀도 증가와 이로 인한 자동차 등 이동수단의 급격한 증가로 인한 도로 면적의 한계에 직면해 있다. 이에 따라서 서울 등 큰 도시는 교통 체증 등 교통 문제가 일상이 된 지 오래다. 이러한 요인에 더해 지하 매설을 각 지자체 및 사업자가 각각 설치함에 따라 동일 지점의 중복 도로 굴착으로 교통 소통에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도 늘고 있으며, 이러한 원인들로부터 시작되는 다양한 문제점들은 가만히 두어도 늘어만 가는 차량 체증에 악영향을 끼치고 나아가 안전사고 및 재난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 KAIST 조계춘 교수팀은 위와 같은 현상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지하 매설물을 일괄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공동구에 주목했다. 조계춘 교수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도심지 소단면 터널식 공동구 설계 및 시공 핵심 기술을 확보하여 자립형 기술 체계를 확립하고자 공동구에 대한 연구를 심도 있게 펼치고 있으며,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으로부터 건설기술연구사업의 일환으로 ‘경제적인 도심지 소단면 공동구 설계 및 시공기술 개발’ 연구단을 성공적으로 수행중이다.

이에 조계춘 교수는 “이번 연구는 22개의 기관들이 산학연 연구단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4년 6개월 동안 연구를 진행하게 됩니다. 현재 도심지 라이프라인의 문제점은 가공선로에 의한 도시미관 저하 및 안전재해 우려이며, 개별 매설에 따른 유지관리의 어려움, 도로 반복굴착 등 다양한 문제가 산재해 있습니다” 고 말하며 “더불어 단독구 건설에 따른 지장물 난립, 경제성 및 효율성 저하 등에 의한 장기적 재정 관리의 문제 역시 심각합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소단면 터널식 공동구 건설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하지만 아직 우리나라는 이에 대한 연구와 관심이 거의 전무한 상황이기 때문에 연구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며, 향후 10년 동안 약 6조원이 넘는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이기에 한 번 기술 개발을 진행하게 된다면 교통 문제 해소는 물론, 경제적 가치 또한 무궁무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고 강조했다.

이번 과제를 통해 선진국 수준의 기술력 확보할 것

현재 국내 공동구 설계 및 시공 기술은 선진국 대비 10~70% 수준으로, 한참 부족한 수준이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선진국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도약할 것으로 보이는 바 조계춘 교수는 이번 기회를 바탕으로 국내 산업계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공동구 건설 및 운영 산업을 제시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미 가까운 일본을 비롯해 유럽 등 선진국들은 이미 공동구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여 이를 확대 및 보급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이에 대한 연구가 전무하며, 지하 매설물을 일괄적으로 수용하지 못하고 반복적인 도로 굴착을 지속하고 있다. 이에 연구단은 공동구를 실현하기 위해 최적 설계기술, 공동구 건설기술, 수직구 건설기술 등 세분화 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이렇게 진행된 연구로부터 파생될 사회·경제적 기대성과는 향후 10년간 공사비 6,200억원 절감은 물론 민원과 교통혼잡비용 축소, 건설안전재해 저감 등으로 인해 발생할 간접비용 추정액이 1,9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처럼 최근들어 급성장 하고 있는 공동구 기술을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확보하여 시장을 선점한다면 국내 산업계에 공동구 건설은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며, 그 무대는 세계(향후 10년간 400조원 시장)가 될 수 있는 만큼 이번 조계춘 교수의 공동구 연구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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