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홍콩 신혼부부 32% 결혼식 올리고도 별거
작년 홍콩 신혼부부 32% 결혼식 올리고도 별거
  • 대한뉴스 dhns777@naver.com
  • 승인 2018.05.24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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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아덴 청(28세)과 그의 아내는 8년 전 홍콩이공대 회계학 수업에서 처음 만났다. 대학 캠퍼스 커플이 된 이들은 평범한 러브스토리를 만들며 신혼부부가 됐다. 그러나 결혼식을 올린 후에도 사실상 삶의 변화가 거의 없다.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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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덴과 부인은 각자의 가정에서 살고 있어 연애 중인지 신혼인지 구분이 어렵다. 아내는 정관오에 있는 부모님댁에서, 아덴은 신계 지역 캄틴에서 룸메이트와 함께 임대주택에 그대로 살고 있다.


이 신혼부부는 홍콩의 높은 주택임대료 때문에 자신만의 공간을 갖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아덴 부부는 일주일에 2~3번 정도 부모님 집에 머물렀다고 말했다. 아덴은 결혼식에는 350,000달러를 썼다.


결혼식을 올리고서도 떨어져 살고 있는 비전통적인 삶은 요즘 홍콩 젊은이들이 선택하는 옵션 중의 하나가 됐다. 2017년 결혼한 신혼부부의 32%가 결혼식 이후에도 함께 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SDlife가 조사한 설문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결혼 후 48%만이 자신만의 집을 빌릴 수 있었다고 답했다. 가치평가부서에 따르면 홍콩섬 430스퀘어피트 이하 아파트는 스퀘어피트당 평균 매매가가 16,103달러이며, 구룡에서는 13,763달러이다.


이 수치를 바탕으로 매월 평균 소득이 16,800달러인 사람이 430스퀘어피트짜리 아파트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32년간 모기지를 갚아야 할 것이라고 한다. 2016년 홍콩에서는 총 50,008건의 결혼신고가 등록됐지만 이는 200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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