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일 국회 정각회 명예회장, 대한불교 조계종 ‘종단지도자최고위특별과정’ 초청강연
강창일 국회 정각회 명예회장, 대한불교 조계종 ‘종단지도자최고위특별과정’ 초청강연
강 명예회장, 불교의 대중화 따라 지역사회 책임지는 불교지도자 양성해야
  • 김원태 기자 kwt0516@naver.com
  • 승인 2018.06.20 1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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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김원태 기자]개인적 차원의 수행을 넘어 시대와 사회가 요구하는 책임을 다하는 불교지도자의 역할과 지도자가 지향해야할 바람직한 리더십 형태를 제시하는 강연이 실시되었다.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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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불자모임 정각회 회장을 역임한 강창일 의원 (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은 대한불교 조계종 교육원(원장 현응)의 초청에 응해 어제(19일) 오후 7시 제주 약천사에서 열린 「종단지도자최고위특별과정」 연수과정에서 '불교와의 인연, 부처님의 가르침'과 ‘불교지도자의 역할과 리더십’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해당 강연은 승납 30년 이상의 종단 지도급 스님들(종사·명덕 법계)을 대상으로 개설된 「종단최고지도자특별과정」의 일환으로 종단 스님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사회적 안목을 넓히고자 마련되었다.

강 의원은 청소년기 때부터 국회의원이 된 지금에 이르기까지 맺어진 불교와의 인연을 소개하고 변화하는 시대의 불교지도자의 역할에 대한 설명을 바탕으로 이 시대에 적합한 리더십 형태를 제시했다.

강 의원은 강연의 서두에서 2004년 17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후 국회 불자모임 정각회를 재건한 일을 언급하면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알리고 실천하고자 하는 의지가 중학교 2학년 때부터 맺어온 불교와의 깊은 인연으로부터 비롯되었음을 밝혔다.

이어서 변화하는 시대의 불교지도자의 역할을 제시하면서 불교의 대중과, 현실과, 생활화 경향에 따라 소통하는 불교지도자의 필요성이 대두된 점을 강조하였다. 특히 자치와 분권이 강조되는 지방화 시대를 맞아 “불교 사찰은 지역적 특화의 중심이 될 수 있으며 이를 위해 지역 주민, 단체 공무원, 국회와 상호 공조체제를 확립해야한다”고 말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 내 사찰은 지역공동체에서 지역사회의 문제의식을 정확히 파악한 연후에 이를 지역 주민들과 공유하며 대처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기능도 수행해야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현대 사회에서 불교지도자에게 요구되는 자질과 지향해야할 리더십 형태도 강연 중에 제시했다. 강 의원은 성과지향 리더십과 관계지향 리더십에 대해 설명한 후 자비심을 바탕으로 소통하는 리더십을 통해 중생과 수행자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가능함을 역설했다. 아울러 자비심을 바탕으로 “중생과 수행자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불교지도자는 ‘수행’과 ‘득도’라는 기본 목표를 망각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정신적 지도자로서 청렴성과 도덕성, 자비심을 잃지 말자고 주문했다.

강 의원은 강연 말미에 “시대나 사회와 별개로 존재하는 수행자는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시대 속에서 부처님 가르침의 의미를 획득하고 이를 토대로 사회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불교지도자를 양성할 필요가 있다고 전하며 강연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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