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리사가 배워야 할 모든 것은 특허청에서 다 배운다
변리사가 배워야 할 모든 것은 특허청에서 다 배운다
  • 대한뉴스
  • 승인 2009.02.08 19: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공계 사법시험이라고 불리는 ‘변리사’ 시험 합격자에 대한 교육연수가 대폭 강화된다.

특허청(청장 고정식)은 변리사 연수 프로그램에 국내외 스타 강사 초빙, 합숙 교육, 연수성적 공개 도입 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는 변리사를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08년 변리사 시험에 합격한 새내기 변리사 204명은 오는 9일부터 1개월간 시작되는 변리사 실무수습에 참여하여 특허 출원부터 소송까지 변리사의 전문역량을 연마하게 된다.

금번 변리사 교육에는 국내외 스타급 강사진이 총 출동한다. 미국 지식재산권법협회(AIPLA;American Intellectual Property Law Association) 부회장이자 미국내 최대 특허 로펌인 Finnegan Henderson(피네간 헨더슨)의 파트너 변호사 David Hill(데이비드 힐)과 퀄컴 본사의 유병호 부사장이 미국 특허실무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


LG전자 CPO(Chief Patent Officer)인 이정환 부사장은 최근 기업의 특허전략에 대한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한다. 이와 함께 현직 특허법원 판사, 대형 로펌의 변리사 등이 참여하여 특허소송, 명세서 작성 등 변리사 업무수행에 필수적인 과목을 강의한다.

또한 첨단기술의 특허출원을 담당하는 변리사의 업무 특성을 고려하여 교육과정을 전기·전자, 화학·생명, 기계·금속, 상표·기타 등 4개 분야로 구분하고 교육방식도 기존의 출퇴근방식에서 합숙방식으로 변경하여 교육 강도를 한단계 끌어 올린다.

교육에 대한 평가도 2단계로 한층 강화된다. 1단계로 특허청 지식재산연수원에서 실시하는 1개월의 집합 교육과정 중에는 매주 교육내용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고, 2단계로 11개월의 특허 사무소 등에서 실시하는 현장 수습이 종료되는 시점에서 다시 한번 평가를 실시하여 최종 수료 여부를 판단한다.

평가 결과는 변리사회나 특허 로펌이 희망하는 경우 공개되어 변리사 채용자료로 활용되며, 평가 기준에 미달할 경우 수습을 다시 받도록 하여 시험 합격 후에도 경쟁을 통해 전문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특허청, 특허심판원, 특허법원 수습을 통해 수습 변리사들은 특허심사 및 소송 절차에 대한 교육과 심사관 및 심판관과의 실제 심사·심판 업무를 체험할 기회도 갖게 된다.

최근 경제 위기의 여파로 ‘08년 4분기 지식재산권 출원은 총 96,794건으로 ’07년 동기 대비 7.4% 감소했으며, 대기업의 출원은 무려 13.5% 감소했다.

박진석 특허청 산업재산인력과장은 “지재권 시장의 위축은 새내기 변리사의 취업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러한 위기를 전문성 제고를 통해 정면 돌파할 수 있도록 교육방식, 교육내용 등을 전면 개편한 것”이며 “법률시장 개방을 준비하고 기업과 발명가의 고품질 특허서비스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번 변리사 교육 프로그램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허청은 이러한 교육과정 변화에 수습 변리사들이 한편으로는 부담을 느끼면서도 실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보고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번에 실무수습에 참여하는 한 변리사는 “변리사의 기본 업무에 속하는 명세서 작성, 선행기술 조사 뿐만 아니라 특허정보활용, 특허맵, 라이센싱계약 실무까지 원스톱으로 배울 수 있어서 교육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교육을 열심히 받아 기업과 발명가를 위한 유능한 변리사로서 거듭나겠다”는 기대를 밝혔다.

이종덕 기자

OFF Line 내외대한뉴스 등록일자 1996년 12월4일(등록번호 문화가00164) 대한뉴스 등록일자 2003년 10월 24일 (등록번호:서울다07265) OnLine일간대한뉴스 등록일자 2008년 7월10일 (등록번호 :서울아00618호)on-off line을 모두 겸비한 종합 매체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로 400-12 더리브골드타워 1225호
  • 대표전화 : 02-3789-9114, 02-734-3114
  • 팩스 : 02-778-6996
  • 종합일간지 제호 : 대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가 361호
  • 등록일자 : 2003-10-24
  • 인터넷신문 제호 : 대한뉴스(인터넷)
  • 인터넷 등록번호 : 서울 아 00618
  • 등록일자 : 2008-07-10
  • 발행일 : 2005-11-21
  • 발행인 : 대한뉴스신문(주) kim nam cyu
  • 편집인 : kim nam cyu
  • 논설주간 : 김병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미숙
  • Copyright © 2024 대한뉴스.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 및 제보 : dhns@naver.com
  •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그 실천 요강을 준수하며, 제휴기사 등 일부 내용은 본지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