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전북에 위치한 임실군 필봉에서는 한해 풍년과 건강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필봉굿 행사가 펼쳐졌다.
전통을 지키며 필봉굿을 전수해온 필봉농악전수관의 사물놀이 풍물패는 필봉마을 동청마당에서 정월대보름굿의 시작을 알리는 기굿을 시작으로 마을 어귀의 당산나무에서 지내는 당산제, 마응 공동 우물에서 지내는 샘굿을 펼쳐 나가며 전국에서 모인 관광객, 마을주민들과 어우러졌다.
정월대보름을 맞아 행사를 후원한 임실군의 김형진 군수대행은“필봉마을굿의 지킴이로 알려진 필봉농악보존회는 1970년부터 풍물굿보급활동과 기획공연․필봉농악전수교육 및 체험학교 운영 등을 통해 우리 전통문화의 멋과 흥을 전국에 널리 알려왔다”고 말했다.
이러한 결과 해마다 연인원 3만 여명이 필봉농악을 배우거나 관람하기 위해 임실을 다녀가고 있다는 것.
또한“필봉농악 풍물촌이 조성되면 전국 풍물동호인들의 전수교육,공연 ,전시 ,놀이공간을 두루 갖춘 문화공간으로 자리갑아 우리지역을 찾는 관광객과 인구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임실군 관계자는 최근 그린 관광이 화두가 되고 있는만큼 가족단위 체류형 체험관광을 테마로 임실지역의 청정자연환경을 살려 옥정호와 임실치즈마을 덕치생태테마마을 사선대 등을 연결한 관광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임실군의 지역경제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임선언 기자/ 관광공사 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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