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약세는 투자 기회”… 홍콩에서 中 부동산 투자붐
“위안화 약세는 투자 기회”… 홍콩에서 中 부동산 투자붐
  • 대한뉴스 dhns777@naver.com
  • 승인 2018.08.08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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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위안화 가치가 최근 1년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가자 '쌀 때' 중국 부동산을 구매하려는 홍콩 투자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위안화 약세를 타고 홍콩 투자자들의 중국 부동산 거래가 급증하면서 7월 주택 거래량이 6월 보다 20% 가량 늘어난 도시들이 생겨나고 있다고 SCMP가 보도했다.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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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홍콩에서 가까운 광둥-홍콩-마카오 메가 경제권 '웨강아오(대만구)' 지역에 홍콩 부동산 투자자들의 투기 붐이 극성이라고 전했다. 역외 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위안화는 지난 6월 이후 美달러 대비 6% 가량 내려갔다.

 

환율은 美달러당 6.84위안 수준으로 2017년 6월 이후 최근 1년 가운데 위안화 가치가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홍콩달러가 美달러에 연동돼 움직인다는 특성상 홍콩인들에게 위안화 약세는 싸게 중국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웨강아오(대만구)에 위치한 한 부동산 관계자는 "중국 후이저우시의 경우 외지인들도 아파트 한채를 살 수 있도록 법으로 허용하고 있기 때문에 젊은 외지인들이 집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며 "후이저우시 아파트는 1㎡ 가격이 11,600위안선이고 40㎡의 소형 원룸 가격이 50만위안 정도"고 말했다.


그는 "후이저우시의 경우 연말 리엔탕 항구가 열리면 홍콩까지 가는데 90분밖에 안걸린다"며 "위안화 약세는 홍콩인들의 투자를 유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하이 일대에는 오는 9월 강주아오대교가 오픈한다는 소문에 이를 노리고 한 채당 150만~200만위안에 가격이 형성된 인근 부동산을 사려는 홍콩 투자자들도 많은 상황이다. 집값이 비싼 홍콩은 6월 기준으로 스퀘어피트당 13,501달러에 주택가격이 형성돼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일부 중국 부동산 회사들은 홍콩 투자자들을 위해 홍콩에 인접한 중국 본토 투자 현장을 돌아보는 단기 투어 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기도 한다. 또 다른 한 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4대의 투어 버스가 투자자들을 가득 채워 홍콩에서 중국 본토로 넘어왔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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