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학교 바이오메디컬학과 이명선 교수, 산업체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으로 지역 산업체의 경쟁력 향상 힘써
청주대학교 바이오메디컬학과 이명선 교수, 산업체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으로 지역 산업체의 경쟁력 향상 힘써
제 4차 산업혁명 3D프린터, 사물인터넷 등 주요 기술이 융합돼 새로운 기술을 창출할 것
  • 김원태 기자 kwt0516@naver.com
  • 승인 2018.08.1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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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김원태 기자] 청주대학교 바이오메디컬 학과는 20세기 후반 세계 각국에서 생명공학 산업이 태동함에 따라 국가 경쟁력 확보 방안의 일환으 생명공학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1989년에 유전공학과로 설립됐다. 지난 1995년에는 대학원이 개설됐고, 지난 2014년에 바이오메디컬학과로 명칭을 변경했다. 현재는 유전학, 세포학, 발생학, 생화학, 분자생물학, 면역학, 산업미생물학, 줄기세포생물학 등의 기초학문을 토대로 유전자 발현 현상을 산업적으로 활용하는 원리 및 응용방법과 현대 생명공학의 꽃인 유전자 치료기술, 형질전환 동식물을 이용한 의약품 및 희소물질의 대량생산, 유전자재조합 미생물을 이용한 환경오염 물질의 제거, 항암 치료제의 개발 등의 응용학문을 교육함으로써 생명공학 산업분야(기능성 식품, 의약품, 화장품 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청주대학교 바이오메디컬학과 이명선 교수 ⓒ대한뉴스
청주대학교 바이오메디컬학과 이명선 교수 ⓒ대한뉴스

청주대학교 바이오메디컬학과 이명선 교수는 “청주대학교 바이오메디컬학과는 지난 2016년 3월에 청주대학교 산학협력중점사업단의 일환으로 바이오메디팜산학융합단(참여학과: 바이오메디컬학과, 제약공학과, 임상병리학과)이 선정돼(사업단장 : 바이오메디컬학과 이명선 교수), 바이오메디컬학과가 주관학과로 지난해까지 2년 동안 의약·바이오분야의 융합형 인재육성 및 기업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기술의 공동개발과 제품화에 주력하는 산업체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지역 산업체의 경쟁력 향상에 힘써왔다”고 말했다.

바이오산업의 최근 수요는 의료적 행위를 목적으로 한 기초 연구를 바탕으로 치료 관점에서 예방과 진단의 관점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 교수는 “헬스케어 시장은 4차 산업혁명에서도 핵심적인 분야이며, 빅데이터와 연동돼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이나 정밀의학 분야에도 적용된다”면서 “헬스케어와 IT기기와의 융합으로 고전적인 병원 진단에서 벗어나 현장 진단(POCT) 시장의 성장을 만들어내고,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 기기와 애플리케이션을 가지고 건강 유지에 필요한 모든 정보, 혈당 체크나 심전도는 물론 식습관이나 운동 습관까지도 체계적으로 관리를 받을 수 있는 개인별 맞춤형 관리가 가능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 4차 산업혁명에서는 3D 프린팅, 사물인터넷(IOT), 바이오 공학 등이 부상하며, 이들 주요 기술이 융합되어 새로운 기술을 창출할 것이다. 주요기술은 크게 3개 분야로 나누어져 있다. 물리학적 기술에서는 무인 운송수단, 3D 프린팅, 로봇 공학 등, 디지털 기술에서는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생물학적 기술에서는 유전 공학 등이 부상할 것이다. 특히, 3D프린팅과 유전공학이 결합하여 생체조직프린팅이 발명되고, 물리학적, 디지털, 생물학적 기술이 사이버 물리시스템으로 연결되면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바이오메디컬학과에서는 생명공학 산업분야(기능성 건강식품, 의료기기, 의약품, 화장품 산업)에 필요한 실무적 인재를 양성하고 있으며, 대학원에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기초과학연구원, 질병관리본부 등에 진출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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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수는 “WISE, WISET과 같은 이공계 여학생 진학을 유도하는 정부의 육성정책으로 이공계에서 여학생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고 취업률도 향상되고 있으나, 취업현장에서 육체적 힘을 써야 하는 일을 늘 남성에게만 일관되게 하도록 한다면 이 또한 남성차별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러한 업무지시의 이면에는 ‘여성은 힘쓰는 일을 하지 못할 것이다’, ‘힘쓰는 일은 남성의 몫이다’라는 성역할 고정관념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이라고 보여진다”면서 “차별을 의도하지는 않았으나 당사자가 불편함과 차별감을 느낀다면 그것은 바람직하다고 볼 수 없으며, 힘든 일도 남녀가 함께 나눠서 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여성도 임신이나 출산 등 특별히 건강상 유의해야 할 상황이 아니면 육체적으로 힘든 일도 충분히 함께 할 수 있으며, 또 양성평등을 위해서도 하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유전체 분석과 같은 핵심이 개인의료정보보호법과 생명윤리법의 제한을 받고 있다. 기초생명과학자들이 병원에서 샘플을 얻기 위해서는 IRB(의학연구윤리심의위원회)를 통과해야 하는데, 바이오 헬스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기술의 융합이 아닌, 기업과 병원이 협업하고 혁신으로 융합할 수 있는 제도를 개선하고 개혁하는 것이 정부차원에서 필요하다고 주자했다.

이 교수는 “융복합 산업이나 기술의 경우 다수 부처가 연관되어 있어 각 부처 간 규제 정리가 필요하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바이오헬스 산업의 규제를 정비하기 위해서는 보건복지부 또는 식품의약안전처와 같은 소관부처 뿐만 아니라 범정부 차원의 규제 검토 및 조정이 필요하다”면서 “학계 및 산업계 구성원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할수 있는 학술회의, 강연회, 토론회, 간담회 등에 산학연 관계자분 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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