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제1차 APEC 고위관리회의(SOM: Senior Officials‘ Meeting)와 산하회의가 15일부터 6일간 APEC 의장국인 싱가포르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회의에서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실물경제로 확산되면서 기업들이 무역금융(trade financing)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 주목. 통상담당 부처와 금융담당 부처간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하였다.
이를 위해 16일 고위관리회의(SOM)와 재무고위관리회의(FSOM)가 제1차 합동정책대화를 개최하여 경제위기 대응을 위한 정책 공조, 구조개혁, 무역금융 등에 대한 양 부문간 협력증진 방안을 협의하였으며, 11월 정상회의 계기에 통상-재무장관 합동대화를 개최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이번회의에 작년 11월 개최한 페루 APEC 정상회의와 G-20 제1차 세계금융정상회의에서 합의된 “새로운 무역장벽 도입 금지(Standstill)” 이행을 점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제안서를 제출하였는데, 회원국들은 이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오는 7월 싱가포르에서 개최 예정인 통상장관회의에서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하기 위한 공조를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추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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