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청장 李萬基)은 대설, 한파 등과 같은 겨울철 악기상에 대비한 2006년 겨울철 방재기상 대책을 수립해 12월 1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겨울철 방재기상업무를 강화하여 수행했다.
이를 위해 겨울철 대표적인 악기상인 대설의 조기 감시와 예측을 위해 적설관측망을 대폭 확대했다. 금년에 수도권에 증설한 5개 지역을 포함하여 전국 기상관서의 총 24개소의 자동적설관측장비와 유관기관 139개소,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인 호남 서해안에 위치한 고창에 고창군과 기상청이 공동 협력하여 설치한 기상관측소 등의 적설관측망을 가동했다.
예보업무 강화를 위해 악기상 전문가단을 운영하고 한파, 강풍 등과 같은 악기상은 발생 3~4일 전에 그 가능성을 예고해 방재기관에서 사전 대비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하였고, 악기상 현상별로 대응 메뉴얼을 마련했다.
기상정보 전달체계를 다양화해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통해 기상속보를 제공하고, 심야 등 취약시간대에 악기상정보가 전달될 수 있도록 홈쇼핑TV를 통해서도 기상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DMB, SMS 등을 통해서도 기상정보를 전달해 유비쿼터스 기상정보 전달체계를 구축 했다.
한편 겨울철 산불예방을 위하여 산불위험지수를 제공해 기상지원을 강화하고, 대형 산불 발생시 기상청 소속기관 직원을 파견하여 산불확산 방지와 진화에 필요한 기상정보를 현장에서 지원한다.
이 밖에 방재기관별로 책임자를 정하여 상시 연락망을 유지하고, 유관기관과 방재기상협의회를 통한 협력을 강화해 겨울철 방재기상업무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김성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