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병원 직원들이 사망한 환자의 안구를 몰래 빼돌려 팔아넘기는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미국 뉴욕포스트는 지난달 30일 중국 허난성 닝샹의 한 병원에서 숨진 남성 환자의 시신에서 안구가 사라지는 일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환자의 유족들은 영안실에 안치된 시신에서 안구가 사라진 사실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왼쪽 눈에는 안구 대신 솜 뭉치가 들어 있었고, 주변에는 수술 도구가 있었다.
경찰은 지난달 31일 병원 영안실 직원이 포함된 일당 4명을 절도 및 사체 유린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은 이들이 장기매매를 공모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은 장기이식 수술을 해야 하는 환자들이 많지만, 장기를 기증하는 사람들의 숫자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2017년 기준 장기 이식 수술을 해야 하는 환자는 30만명이었지만, 공식 기증자는 1만명에 불과했다. 이에 장기밀매 등 여러 사회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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