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살 중국 공무원의 믿기지 않는 사진 화제
38살 중국 공무원의 믿기지 않는 사진 화제
  • 대한뉴스 dhns777@naver.com
  • 승인 2018.11.24 09: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뉴스] 한 중국 공무원의 사진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윈난성 추슝주의 시골마을 완비향 서기로, 지난주 다야오현 정치협상회의 부주석 후보에 오른 리중카이였다.

ⓒ대한뉴스
ⓒ대한뉴스

 

인터넷에서 조회되는 프로필 사진 설명에는 “1980년 8월생, 대졸, 당원, 1999년10월 취임” 등의 약력이 있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나이가 훨씬 들어보이는 외모 탓에 그는 미스터리의 인물이 됐다.


애초엔 그가 나이를 속인 것이란 의혹이 제기됐다. 중국 공무원들은 성과를 낸 나이가 어릴수록 진급이 빠른 편이어서, 일부 농어촌 지역에서 이같은 부정 행위가 종종 발생한다.

 

나중에 발각돼 직위를 잃어버리는 경우도 있다. 지역 당국도 이를 의심했던 것으로 보인다. 리중카이는 언론 인터뷰에서 “의외였다. 조직부에서 후커우(호적), 결혼증, 신분증 사본을 제출하라길래 무슨 일인가 했다. 나중에야 내 사진이 화제가 됐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다야오현 정부는 리중카이의 나이에 문제가 없다고 발표했다. 익명을 요구한 지역 관료는 “리중카이는 빈곤 퇴치 작업으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으며, 다른 관료들과 마찬가지로 업무량이 많다”고 말했다.

 

리중카이는 “유전적 원인으로 백발이 많은 편인데, 처음 일을 시작할 때는 없었지만 그 뒤로 점점 많아졌다”며 “최근 업무 부담이 가중되면서, 일을 다 끝내지 못하면 어쩌나, 잘못 되면 어쩌나 등 걱정으로 스트레스도 늘었다”고 말했다.


중국 관영매체 등은 리중카이를 ‘열심히 일하는 지방 공무원’의 안타까운 미담으로 선전하고 있지만, 중국에 비판적인 중화권 매체들은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는다. 지난 9월 다야오현 선전부가 운영하는 웨이신(위챗) 계정에 검정 머리 리중카이의 사진이 올라온 것이 뒤늦게 눈길을 끌기도 한다.

 

종합지 대한뉴스(등록번호:서울가361호) 크리에이티브 코리아(등록번호:강서라00175호) 시사매거진 2580(등록번호:서울다06981호) on-off line 을 모두 겸비한 종합 매체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로 400-12 더리브골드타워 1225호
  • 대표전화 : 02-3789-9114, 02-734-3114
  • 팩스 : 02-778-6996
  • 종합일간지 제호 : 대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가 361호
  • 등록일자 : 2003-10-24
  • 인터넷신문 제호 : 대한뉴스(인터넷)
  • 인터넷 등록번호 : 서울 아 00618
  • 등록일자 : 2008-07-10
  • 발행일 : 2005-11-21
  • 발행인 : 대한뉴스신문(주) kim nam cyu
  • 편집인 : kim nam cyu
  • 논설주간 : 김병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미숙
  • Copyright © 2024 대한뉴스.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 및 제보 : dhns@naver.com
  •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그 실천 요강을 준수하며, 제휴기사 등 일부 내용은 본지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