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피가 암 억제와 항암면역 증진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한의학연구원(KIOM/원장 김기옥) 고병섭.전원경 박사팀과 광주과기원 임신혁 교수팀은 기초기술연구회 기관간협동연구사업의 일환으로 공동연구를 벌인 결과 계피의 강력한 항암 효능에 대한 정확한 기작을 최초로 규명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암 전문 국제학술지인 ‘Cancer Letter’지 2월 온라인 판에 게재되었는데,연구팀은 동물 실험을 통해 계피추출물이 종양 형성에 중요 인자로 알려진 Cox-2와 HIF-1α의 발현 및 활성을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연구팀은 동물실험에서 계피추출물 투여시 20일 이내에 암 덩어리가 육안으로 현저히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 더불어 연구팀은 계피추출물 투여시 항암 면역에 주요한 역할을 하는 CD8 T세포에서 항암 활성을 증가시킴을 규명했다.
한편, 계피는 ‘동의보감’에 속을 따뜻하게 하고 혈맥을 통하게 하며 혈액순환 촉진 및 위와 장을 튼튼하게 한다고 기록되어 있는 한약재이다.
국제부 이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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