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서는 각종 여름철 풍수해로부터 시민의 안전과 고귀한 생명을 지키고자 ‘09년 3월부터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는 5월 전까지 수자원,구조·토질분야 교수 및 외부전문가 등과 합동으로 총 3회에 걸쳐 재해에 취약한 시설물에 대하여 일제히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주요 점검사항은 서울시에 소재하는 36개소의 법정하천과 하천구역내 각종 공사장의 수방실태, 수방시설물인 빗물펌프장(111개소), 수문(299개소), 유수지(52개소), 공사장(70개소) 및 하천내 불법 점용행위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으로 있다.
그동안 서울시는 2001년 7월 집중호우를 계기로 큰 피해가 발생된 이후 빗물펌프장, 하천제방, 하수도등 수방시설물에 대한 침수방지 항구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왔다.
총 6,800억원을 투입하여 자연재해로 부터 강한 도시건설을 위해 수방시설 능력향상 4개년 계획을 2010년 목표로 추진중에 있다.
수방 주요시설물인 빗물펌프장 41개소를 기존 10년 빈도(75mm/hr)에서 30년 빈도(95mm/hr)로 증설 중(‘09년 28개소, ‘10년 13개소)에 있고, 하천제방에 대한 보강 및 보축 30Km, 노후된 하수관정비 및 하수관경 확대 등 하수관거 106Km 정비로 그동안 풍수해에 취약한 주요시설물에 대하여 대대적으로 보강작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10년도에는 30년빈도 47개소, 10년빈도 64개소의 빗물펌프장과 50년빈도 이상의 36개 하천제방 448Km를 갖추게 될 예정이다.
서울시 주요하천인 한강·중랑천·안양천 등 10개 하천은 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수방체계를 구축하고자 인근에 위치한 서울시립대 등 9개 대학과 연계하여 강우 및 홍수규모별 취약지역 분석, 경보시스템의 구축방안 등 장기적인 피해 경감대책을 마련할 계획으로 추진 중이며, 하천점검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에 대하여는 각 자치구별, 공사장별로 지적사항을 분류, 이중 경미한 사항은 즉시 시정 조치토록 하고, 하천제방 훼손, 공사용 가도 철거 등 즉시 시정조치가 어려운 사항은 늦어도 우기 전인 5월15일 이전까지는 원상 복구케 하여 본래의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그러나 최근 세계적인 기후 온난화 등 세계적인 이상기온 현상 등으로 유럽은 물론 우리나라와 가까운 동남아시아까지도 예측할 수 없는 수해 및 폭설 등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추세이므로 서울시에서는 홍수기중, 홍수기후에도 하천 내 공사장 및 하천시설물에 대한 점검을 지속적으로 시행하여 홍수, 재난으로부터 시민고객들이 안전한 도시가 되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김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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