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가 올 2010년부터 전국 일반고를 대상으로 심층면접만을 통해 150명을 선발하겠다는 ‘카이스트 입시정책 개혁안’ 발표되자 이 제도가 각 대학으로 확산될 수 있을지의 여부가 다시 한번 화제에 오르고 있다.
카이스트 입시안의 골자는 2010년부터 모집정원의 20%인 150명을 무시험으로 선발하고, 그간 문제를 일으켰던 각종 경시대회 수상성적도 반영하지 않겠다는 것.
교육단체와 교육계 인사들은 “이 제도가 제대로 정착될 경우 사교육을 줄이고 공교육을 활성화하는데 대학이 일등공신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각 대학으로 확산되어 공교육이 가지고 있는 문제를 근본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일선에서는 “카이스트 입시안이 초기 혼선을 빚을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며 “그것은 바로 일선고등학교에서 창의성을 가진 학생을 제대로 선발할 수 있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즉, 학생 선발을 담당하는 교장과 교사가 우수학생의 기준을 창의성에 두지 않고 성적에 둔다면 입시개혁의 효과성이 제대로 발현되기 어렵다는 것.
이에 서남표 카이스트 총장은 “우선을 각 학교의 교장선생님들을 믿어야 한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해당학교와 교장선생님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수 있기 때문에 제대로 된 학생을 추천하지 않을 경우 그 학교와 교장선생님에 대한 신뢰도는 무너질 것이다.”라고 답했다.
추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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