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펀드, 4,000억원 벤처투자조합 결성지원
모태펀드, 4,000억원 벤처투자조합 결성지원
  • 대한뉴스
  • 승인 2009.03.0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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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에 대한 불안감으로 꽁꽁 얼어붙은 벤처투자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 가속화 되고 있다.

모태펀드 운용기관인 한국벤처투자(주)는 1,300억원의 출자를 통해 4,000억원 규모의 벤처투자 자금을 조성하기로 하고, 출자대상 조합을 선정·발표하였으며 중소기업청은 경제난 속에서도 신성장·녹색분야 중소기업과 기술벤처의 성장기반을 공고화하기 위해, 모태펀드 사업의 틀을 과감히 바꾸고 규모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3월 9일, 한국벤처투자(주)(대표 김형기, www.k-vic.co.kr)는 2009년 1차 한국 모태펀드 사업의 출자조합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1차 사업에는 51개 투자조합이 총 1조 2,225억원의 결성계획을 제출하고 정부에 5,216억원의 출자를 신청하였으며, 한국벤처투자(주)는 서류 및 발표심사를 통해 22개 조합을 선정하고, 이들 중 결성을 우선 완료하는 조합에 대해 1,300억원을 선착순 출자함으로써 총 4,000억원 규모의 투자조합 결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출자조합 선정에 대해 한국벤처투자(주)의 김형기 사장은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력 제고, 외자유치 효과가 높은 조합을 우선하였다”고 선정기준을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조합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창업초기분야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7개 조합(총 690억원 규모)을 선정하여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였고, 녹색·신성장 및 구조조정 분야에 투자하는 전문펀드 10개 (총 2,625억원 규모)를 통해 미래먹거리 확충과 성장기반 정비를 도모하며, 문화관광부 출자금을 통해 게임·공연예술·영화 분야의 3개 조합 (총 625억원)을 결성함으로써 문화컨텐츠의 글로벌화를 지원하고, 특허청 출자금을 통해 특허기술 사업화 및 발명특허관리회사에 투자하는 2개 조합(900억원 규모)을 선정했다.

특히 선정된 22개 조합 가운데에는 세계적인 IT회사 등으로부터 외자유치 계획을 밝힌 2개 조합을 포함하여, 6,000만불 규모의 해외자금 유치를 추진토록 하였다.

이에 대하여 중소기업청(청장 홍석우)은 이번 1차 모태펀드 사업은 경제불안으로 급속히 위축된 투자시장을 회복시키기 위한 특단의 조치들이 취해진 결과라고 밝혔다.

먼저 출자사업을 예년보다 2개월 이상 앞당겨 실시하여 경제난 극복을 위한 예산의 조기집행을 도모하였고 출자신청 규모가 예산규모의 5배를 넘게 초과한 만큼, 3차에 나누어 집행하려던 중소기업청 출자금 예산을 1차 사업에서 전액 집행하였으며

* IT 등 제조업 분야에 주로 투자하는 중소기업진흥기금의 경우 1차사업 출자요청액은 4,343억원으로 예산(860억원) 대비 5배 수준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조속한 투자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모태펀드 사업의 틀을 바꾸어 선착순 지원방식을 처음으로 도입하였다.

즉 이번에 22개 조합이 1,658억원의 지원결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먼저 결성되는 조합부터 1,300억원의 예산한도 안에서만 실제 지원을 받게 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종전에는 모태펀드 선정이후 최대 7개월까지 시간을 두고 조합결성을 추진하던 벤처캐피탈 회사들이 이번에는 조합결성을 앞당기기 위해 바빠질 수 밖에 없게 되었다.

중소기업청의 조주현 벤처투자과장은 “현장의 경제난이 심각한 만큼 벤처캐피탈도 위기감을 공유하면서 정책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며 벤처캐피탈 업계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번 출자사업은 ‘05년도 모태펀드 설립이래 최대의 경쟁률을 보여민간의 벤처투자가 거의 말라버린 상황에서 정부역할에 대한 시장의 높아진 기대를 보여주었다.

한국벤처투자(주)의 이승흠 투자운용본부장은 “6개 조합이 총 1억불 상당의 외자유치 계획을 밝혔으나 재원의 한계로 절반밖에 지원하지 못했다”며 안타까운 소감을 말했다.

이에 대하여 중소기업청의 최수규 창업벤처국장은 “정부의 융자·보증 확대에도 불구하고 벤처기업의 자금난이 심화되고 있다”면서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는 민간재원만으로는 추진이 어려운 분야인 만큼 추가재원 확보방안을 예산당국과 협의중에 있다”고 밝혔다.

남윤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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