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증후군 있는 사람이 음식 더 짜게 먹는다
대사증후군 있는 사람이 음식 더 짜게 먹는다
대사증후군 유무에 따라 하루 나트륨 섭취량 1230㎎ 차이
  • 김지수 기자 dkorea666@hanmail.net
  • 승인 2019.02.15 12: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뉴스=김지수 기자] 대사증후군이 있는 사람이 음식을 더 짜게 섭취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ㆍ국수류의 국물을 남김없이 먹는다’는 사람의 비율도 대사증후군이 있는 사람에서 더 높았다. 

ⓒ대한뉴스
ⓒ대한뉴스

 

15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이화여대 체육과학부 김영미 박사팀이 2017년 7∼9월 서울 S병원 종합검진센터를 찾은 검진대상자 339명(남 172명, 여 167명)의 건강검진 결과와 이들의 나트륨 섭취 행동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종합검진센터를 내원한 수진자의 대사증후군 여부와 나트륨 섭취와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는 동아시아식생활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연구팀은 복부비만(허리둘레 남 90㎝, 여 85㎝ 이상)ㆍ중성지방(150㎎/㎗ 이상)ㆍHDL 콜레스테롤(남 40㎎/㎗, 여 50㎎/㎗ 미만)ㆍ공복혈당(100 ㎎/㎗ 이상 또는 당뇨병 치료 중)ㆍ혈압(수축기 130㎜Hg 이상 또는 이완기 85㎜Hg 이상) 등 대사증후군의 5가지 진단 기준 가운데 셋 이상을 갖고 있으면 대사증후군으로 판정했다. 

 조사 결과 검진센터를 방문한 339명 중 대사증후군이 있는 사람 81명(24%), 대사증후군이 없는 사람은 258명이었다. 

 대사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보다 열량ㆍ탄수화물ㆍ나트륨 섭취량이 많았다. 

 대사증후군이 있는 사람의 하루 섭취 열량은 1547㎉로, 없는 사람(1380㎉)보다 167㎉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탄수화물 섭취량도 대사증후군이 있는 사람(223g)이 없는 사람(202g)보다 많았다. 

 혈압을 높이는 나트륨의 하루 평균 섭취량은 대사증후군이 있는 사람이 4389㎎으로, 없는 사람(3159㎎)과는 무려 1230㎎의 차이를 보였다. 

 짠 음식(고나트륨 식품)인 ‘생선자반ㆍ건어물 등을 좋아하는지’, ‘배추김치ㆍ물김치 등 김치류를 좋아하는지’를 물은 설문에 대해 대사증후군이 있는 사람이 없는 사람보다 ‘예’란 응답률이 높았다. ‘국ㆍ국수류의 국물을 남김없이 먹는다’는 사람의 비율도 대사증후군이 있는 사람에서 더 높았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대사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매운맛에 대한 선호도도 높았다”며 “짠맛 대신에 매운맛으로 짠맛에 대한 욕구를 충족하는 경향

을 보인다는 외국 논문이 있다”고 소개했다. 대표적인 매운 맛 성분인 캡사이신(고추에 풍부)이 뇌에서 짠맛에 대한 민감도를 높여 결국 소금 섭취를 줄이는 효과를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종합지 대한뉴스(등록번호:서울가361호) 크리에이티브 코리아(등록번호:강서라00175호) 시사매거진 2580(등록번호:서울다06981호) on-off line 을 모두 겸비한 종합 매체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로 400-12 더리브골드타워 1225호
  • 대표전화 : 02-3789-9114, 02-734-3114
  • 팩스 : 02-778-6996
  • 종합일간지 제호 : 대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가 361호
  • 등록일자 : 2003-10-24
  • 인터넷신문 제호 : 대한뉴스(인터넷)
  • 인터넷 등록번호 : 서울 아 00618
  • 등록일자 : 2008-07-10
  • 발행일 : 2005-11-21
  • 발행인 : 대한뉴스신문(주) kim nam cyu
  • 편집인 : kim nam cyu
  • 논설주간 : 김병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미숙
  • Copyright © 2024 대한뉴스.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 및 제보 : dhns@naver.com
  •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그 실천 요강을 준수하며, 제휴기사 등 일부 내용은 본지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