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북구보건소는 시민들의 건강을 증진하고 민원인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북구보건소는 접수대를 민원인의 눈높이에 맞춰 새롭게 단장하고 순번대기번호호출을 도입하는 등 민원인들이 빠르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했다. 또 점심시간에 공백이 없도록 근무자를 배치하는 한편 보건의료 홍보 영상물을 보건소 로비에서 매시간 방영해 민원인들이 각종 시정 소식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도 의원 및 약국에서 유효기간이 지난 마약류를 처리할 때 업무공백으로 인한 불편함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당담 공무원이 직접 방문해 처리하는 마약류 폐기신청 방문처리제를 운영한다.

북구보건소는 시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보건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계절 방역기동팀을 운영해 하수구와 복개천 등 방역취약지 112개에 모기 유충 집중 방제사업을 실시하는 한편 5월에서 9월 사이에는 관내 해안을 중심으로 각종 어패류 및 해·하수에 대한 병원성 비브리오균 오염도 예측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전 연령층에 걸쳐 아토피와 천식질환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판단, 아토피 천식 예방관리시범 사업비 2천만원을 투입해 아토피천식친화학교 운영 및 아토피천식 선별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강보건센터 방문구강팀을 운영해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을 직접 방문해 구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잇몸병관리를 위한 스케일링, 노인성충치예방 및 시린이 방지를 위한 불소도포 등을 시술한다.

또한 저출산시대의 대응책으로 불임시술비 지원, 산모·신생아도우미 지원, 셋째아이상 출산장려금지원, 셋째아이상가족무료검진 및 진료사업 등 총사업비 7억3천백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출산에 대한 자신감과 출산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건강한 아기 출산교실』을 운영하여 예비부부와 신혼부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북구보건소 관계자는“다양한 사업들과 병행 해 올해부터는 지역특성에 맞게 운동, 영양, 금연, 절주, 비만, 스트레스관리 등의 교육을 실시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구보건소는 쾌적한 진료공간 확보와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비 7천5백만원을 투입해 낡고 노후화된 신광면보건지소 건물을 올해 중 리모델링할 예정이다.

황영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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