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 항공안전본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국제공항의 항행안전시설을 11일(월)을 기해 5만 시간 무 중단 운영하였다고 발표 했다. 이는 2001년 3월 29일 인천공항이 개항된 이후 6년 동안 안전운항은 물론 결항률을 낮추고 경제적인 운항도 도모하는 항행안전시설이 단 몇 초의 장애도 없이 완벽하게 운영되었음을 의미하며, 그동안 인천국제공항을 공항서비스 세계 1위, 국제화물 운송 세계 3위, 국제여객운송 세계 10위 등 세계 정상급의 공항으로 자리매김 하는데 큰 기여를 하였다고 본다. 인천공항의 항행안전시설은 항공기 이ㆍ착륙을 전파로 유도하는 계기착륙시설, 항공기와 관제사간의 통신을 매개하는 관제통신시설, 항공기를 탐지하여 화면을 보고 관제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레이더시설 등 각종 첨단 전자ㆍ통신시스템 등 총 18종 161개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인천공항에는 안개 등으로 기상상태가 아주 나빠도 안전하게 착륙을 유도하는 계기착륙시설이 개항 초기에는 최저 착륙 가시거리가 200m인 CAT-IIIa 등급으로 운영되었으나, 2003년 9월부터는 이를 100m로 낮추어 CAT-IIIb 운영을 하고 있는데, 이는 아시아지역에서는 유일하며 전세계적으로도 미국의 덴버공항 등 8개국 15개 공항밖에는 없는 실정이다. 이렇게 공항이 최저 착륙 기상시정인 CAT-IIIb 등급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항행안전시설의 무 중단 운영이 필수적인 요건이다. 5만 시간 무 중단 운영을 계기로 인천공항은 동북아 허브공항으로서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되었음은 물론, 전 세계 각국에 한 가지 자랑거리를 더 내놓을 수 있게 되었는데, 향후에는 항행안전시설 운영기술을 외국에 전수시키거나 이를 수출하는 방안 등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