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중국이 홍콩, 마카오와 선전, 광저우 등 광둥성 9개 도시를 묶어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같은 세계적인 혁신 경제권으로 개발할 계획이지만 그만한 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인구와 기술, 경제적 환경은 준비되어 있지만, 실리콘밸리에 대응할만한 고급 인재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최근 중국 국무원은 전날 '웨강아오 대만구(大灣區·Great Bay Area) 발전계획 요강'을 발표했다. 웨강아오 대만구 조성이 일국양제 발전을 위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쑹딩 중국도시경제전문가위원회 부주임은 “현재 웨강아오 대만구 지역 내 분산된 사회 및 법률, 관습 제도 등이 자원의 자유로운 흐름을 저해해왔다”며 그러나 “이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이 지역의 통합을 돕고 5G 기술을 선도해 미국의 실리콘밸리에 필적하는 미래의 첨단 통신·정보기술 산업 중심지로 육성·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같은 혁신 경제권에 비해 웨강아오 대만구 지역에는 연구개발(R&D) 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광둥성에는 미국의 스탠퍼드대와 캘리포니아공대 등과 같은 글로벌 명문대가 없어 지속적인 인재 수혈이 쉽지 않은 까닭이다. 홍콩의 과학기술대 기술분야에서 눈에 띌 정도이다.
미국과의 무역전쟁도 걸림돌이다. 선전에는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 ZTE, 테크 및 게임업체 텐센트, 세계 1위 드론 제조업체 DJI, 전기차용 배터리 제조업체 비야디(BYD) 등 중국의 대표적인 혁신기업이 몰려 있지만 이들 기업들이 미국의 집중적인 견제를 받고 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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