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1997년 1차 모로코, 2000년 2차 네덜란드, 2003년 3차 일본, 2006년 4차 멕시코에 이어 2009년 제5회 “세계 물포럼”이 세계 물의 날(3/22)을 기념하여 3월 16일(월)부터 22일까지 일주일간 개최된다고 15일(일) 전했다.
이번 세계 물포럼은 “Bridging Divides For Water”를 주제로 지역과 국제사회,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공공부분과 민간부분 등 다양한 물관련 이해당사자들의 격차를 뛰어넘는 의사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국가수반회의, 장관급 회의, 지역별 회의, 주제별 세션, 세계물엑스포 등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진다.
이에 이번 포럼에는 물 관련 국제기구, 각국 정부부처, 지자체, 기업, 전문가, 시민단체 등 20,000여명 이상이 참가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한승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외교부, 국토해양부, 환경부 차관 등이 참석할 계획이며,국토해양부, 환경부, 농림수산식품부, 기상청 등 관계부처와 지자체, 학계, 업계, 시민단체 등 민관 합동대표단 100여명이 참석한다.
권도엽 국토해양부 차관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기후변화 등 전지구적 변화에 대한 수자원관리 적응전략”을 주제로 개최되는 장관급 회의에 우리나라 대표로 참가하여 장관선언문 채택을 지지하고 2015년 제7차 세계 물포럼의 한국유치 의사를 표명할 예정이다.
특히 21일 8개 주제별로 개최되는 장관급 원탁회의 중 “물과 재해”를 주제로 한 세션을 일본, 중국, 포르투갈 등과 공동으로 주관하여 홍수, 가뭄 등 점차 심각해지는 물관련 재해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우리나라의 선진 재해관리 정책을 소개할 계획이다.
권도엽 차관은 또한 20일 “아태 물포럼” 주관으로 개최되는 아태지역 장관급 회의에도 참가해 “물안보(Water Security)” 확보를 위한 국내 정책방향을 소개하고 “제2차 아태 물정상회의(‘10년, 싱가포르)” 등 아태 물포럼 활동을 적극 지지하고 참가할 것을 표명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세계 물포럼에서는 한국 국토해양부, 중국 수리부, 일본 국토교통성 등 3국의 물관련 장관들이 한자리에 모여 수자원분야에서 3국의 협력강화와 공동연구 추진 등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할 계획이다.
한·중·일 3국은 그간 한·일, 한·중, 중·일 등 양자간회의와 제4차 세계 물포럼에서의 세션 공동주관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협력해왔으나, 이번 3국 장관급회담을 통해 보다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금번 세계 물포럼에서는 기후변화와 위기관리, 인류 발전 및 새천년개발목표 달성, 수자원 관리·보호 및 인류·환경적 수요를 위한 공급체계, 거버넌스와 물관리, 재정, 교육·지식 및 역량강화 등 6개 주요주제에 따라 120여개 세션이 개최된다.
국토부는 세계기상기구(WMO)와 공동으로 “기후변화로 인한 물관련 위기관리”를 주제로 세션을 주관하고, 중국 수리부에서 주관하는 “대규모 재해 관련 수공구조물 위기관리” 세션에 참가해 “이상기후에 대비한 댐 안정성 확보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또한 국토해양부를 비롯한 12개 관계부처, 관련기관 및 시민단체 등은 “세계물엑스포(World Water Expo)”에 참가, 24개 부스규모의 “한국관” 홍보부스를 설치/운영함으로써 한국의 정부정책 및 물관련 연구성과, 신기술 등을 홍보할 계획이다.
“세계물엑스포(World Water Expo)”에 참가기관은 국토해양부, 환경부, 농림수산식품부, 기상청, 한국수자원공사, 환경관리공단, 한국농어촌공사, 여수엑스포조직위원회, 인천세계도시물포럼,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 수자원의지속적확보기술사업단, 한국물포럼, NGO이다.
국토부는 금번 세계 물포럼 참가를 통해 “홍수, 가뭄 등 물문제 해결을 위한 국외 선진사례를 도입해 물관리 정책에 활용함과 동시에 국내 수자원관리 정책 및 관련기술을 적극 홍보”하고 “국내외 물관련 이해관계자들 간의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이번 물포럼이 2015년 제7차 세계 물포럼의 성공적인 한국유치를 위한 의미있는 시발점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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